관곡지에서.......

 

 

 

 

 

 

 

 

 

 

연꽃하면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다.

부여 궁남지, 경주 의림지,  시흥의 관곡지, 무안의 회산 백련지, 양평 세미원등,

그중에서 가까운 시흥의 관곡지로 간다. 연과 수련을 보기 위해,

 

나홀로 관곡지가는 중에도 비는 쏟아지고 있다.........

 

 

 

관곡지 :

500여년된 유서깊은 연못 시흥 관곡지는

조선시대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1424 - 1483 ) 선생이

세조 9년 (1463 년), 명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하여 귀국한 뒤,

연을 재배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연못으로 향토유적 제 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원래의 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사헌부 감찰)의 소유였으나, 주변으로 연못을 확장시키면서,

지금은 3만평이 넘는 큰 연못이 되였으며,

그  후손의 소유로 권씨 집안에서 대대로 관리되여 내려오고 있다.......

 

 

 연잎에는 내리는 빗물이 그대로 모여 있는데,

보석같이 보이는 물이 보기 좋으나, 좀 단조롭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순간,

연잎과 고인물이 찰랑이는 순간을 담은 것인데,

윗사진 보다는 덜 단조롭죠........

 

 

 

좌측 연잎위의 물방울들만 빛의 산란으로 빛나고 있다........

 

 

 

자태가 아름답고 건강해 보이는 홍련, 

물방울들이 달려 있어 그 아름다움에 청초함을 더한 것 같다........ 

 

 

 백련,

꽃중의 군자라는 별칭까지 있는 것이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순백의 백련은 나의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주는 듯.......

 

 

 

 수련,

반영이 더 아름다운데,

비온뒤라 그런지 물이 흙탕물이라 반영색이 그렇네요.......

 

 

 

수련,

 

내리는 빗방울로 인해 동심원을 그리고 있는 못위에 반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윗사진보다는 단조로움이 많이 없어졌죠........

 

 

 

수줍은 수련.......

 

 

 

수련의 잎들이 마치 자전거 타는 사람같이 보여 재미있어 찍어보았습니다........

 

 

 

 

고요한 못위에 붉은색의 수련과 그 반영....... 

 

 

 

수련을 우측으로 옮겨서.......

 

 

여백을  빗방울의 파문으로 채워 수련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수련,

 

반영위에 빗방울이 떨어져 동심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수련,

 

반영의 파문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련,

고요한 반영, 그 좌측옆과 위의 빈공간에는 파문이 일어나고 있는 중에도.......

 

 

 

노랑어리연과 그 반영,

노랑어리연, 별로 예쁘지는 않죠.......

 

 

 

노랑어리연과 나비.......

 

 

 

수련과  반영,

이것만 있으면 평범해 보일 것같아 빗물의 파문을 같이 담았는데,

단조로움은 피할 수 있지만 작품이 되기에는 좀 모자란 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빗방울이 튀어 오르는 순간을 포착해 보았습니다........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위치가 마음에 안듦니다........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위치가 반영중앙에 있다면 좀 더 멋있었을텐데요........ 

 

 

 

노랑어리연과 함께 있는 저 풀은 무슨 풀인지,

난같기도 하고, 창포같기도 하고 이름을 모르겠네요........

 

 

 

붉은 수련과 반영,

 

 

 

보라색 수련,

꽃들이 전부 멀리 떨어져 있어 가까이서 담을 수 없어 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반영의 색이 잘 나타난 것인데 좀 낫죠........

 

 

 

뭘 닮은 것 같아 찍어 보았습니다........

 

 

 

수련과 반영,

 

비가 그치니 반영이 그래도 좀 잘 보이네요.........

 

 

 

붉은 수련과 반영........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연꽃 구경하러 나왔나 봅니다........

 

 

 

부부가 홀로 서 있는 수련을 보면서 폰카에 담고 있네요........

 

 

 

우비입은 진사님이 카메라를 들고 어디로 가는지........

 

 

 

이분은 여자 진사님이신가 봅니다........

 

 

 

아름다운 처녀가 우산을 받쳐들고 연꽃이 핀 방죽위를 걷고 있는 이모습을

오늘의 작품으로  선정해 보려했지만 아쉽게도 반영된 수련이 잎에 가려 있네요.........

 

 

 

 

작품성있는 멋있는 연꽃 찍기가 어렵죠,

지친 모습의 진사님,

 

비오는 오늘도 진사님들이 엄청 많이 와서 저마다 연꽃의 자태를 찍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오늘의 작품으로 나름 선정해 봅니다.

 

 

2013년 7월 13일 토요일

비오는날,

시흥의 관곡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