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나리,
산행일 : 2015년 5월 9일 토요일
산행지 : 호남정맥 12차 (돗재 - 태악산 - 노인봉 - 성재봉 - 촛대봉 - 두봉산 - 계당산 - 예재)
전남 화순군 한천면 오음리 돗재 - 태악산 - 노인봉 - 성재봉 - 말머리재 -
촛대봉 - 두봉산 - 개기재 - 계당산 -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 예재
산행거리 : 도상 23 km (GPS 거리 : 25.1 km)
산행시간 : 12시간 1분 ( 06 : 30 - 18 : 31)
산행인 : 2명 ( 감악산, 숙이)
산행지도,
이번 구간은 지도에 이름이 나와 있는 산만 6개를 넘어가야하는 코스,
태악산, 노인봉, 성재봉, 촛대봉, 두봉산, 계당산을 지나야 한다.
하지만 제일 높은 두봉산이 630.5 m 봉이고, 나머지는 500 m 대의 산들이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도상거리가 23 km 나 되니 힘든 산행이 될 것 같다.
거리가 거리인만큼 이른 시간에 산행 시작하려고, 대전에서 새벽 3시에 출발,
정읍 휴게소에서 아침밥을 먹고 광주와 화순지나 돗재에 도착하니 6시 30분이 다 되어간다.
대전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오더니 화순지나서까지 내린다.
돗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하려고 하니 다행이 비는 그친다....
돗재에 있는 한천자연휴양림 주차장앞의 돗재 이정석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주에는 좌측 안내판옆으로 내려왔고,
들머리는 바로 도로건너에 있다.....
돗재에서 고도 100 m 정도 올라오니 무명봉....
민백미 꽃....
무명봉에서 다시 고도 60 m 정도 올라오니 만나는 457.9 m 봉을 지나고,
다시 469 m 봉을 넘어 내려오니 저 앞에 첫번째로 태악산이 보인다....
지나 온 능선,
중앙 앞의 봉이 469 m 봉,
그 우측 바로뒤로 457.9 m 봉이 보이고,
우측 맨뒤에는 운무에 싸인 지난 구간 지나 온 천운산이 보인다....
태악산 정상에서, 숙이님,
태악산 : 524 m,
지금시간 7시 41분,
산행시작하고 1시간 11분 걸려 태악산 도착,
다행이 여기까지는 등로도 좋고, 잡목들도 별로 없어 바지 많이 적시지 않고 올 수 있었다....
태악산에서 무명봉 3개 지나,
노인봉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 숙이님....
폐기된 삼각점이 있는 노인봉 정상에서,
노인봉 : 530 m,
지금시간 8시 47분,
태악산에서 노인봉까지는 2 km 정도의 완만한 능선이지만,
빗물에 젖은 잡초가 엄청 우거져 있어,
스틱으로 빗물 털어내면서 오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노인봉에서 1 km 정도 내렸다가 다시 올라오니 성재봉,
성재봉 : 513.5 m....
성재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
직진은 용암산가는 길이고,
정맥은 좌측으로 꺽여 내려간다....
여기가 말머리재,
좌측은 화순군 한천면 고시리, 우측은 화순군 이양면 용반리....
성재봉에서 419.1 m 봉을 지나고, 무명봉도 지나고, 361.8 m 봉을 지나 내려오니 말머리재....
말머리재에서 고도 80 m 정도 올린 무명봉 지나 460.3 m 봉을 향해 올라가는 중에,
간신히 나무사이로 가야 할 능선이 조금 보인다.
맨 우측봉이 가야 할 촛대봉....
460.3 m 봉을 지나고....
돗재에서 말머리재까지는 옷도 젖고 바지를 타고 흘러 등산화안까지 다 젖어버렸다.
그런데 말머리재 지나 여기 460.3 m 봉까지는 빗물에 젖은 옷에 송화가루까지 잔뜩 달라붙었다.
아내는 그래도 나보다는 덜하다. 내가 앞에서 다 뒤집어 쓰면서 오느라....
460.3 m 봉 내린 안부에서 떡과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지금시간 10시 41분....
가야 할 봉들이 보이고,
앞의 높은 봉이 촛대봉, 좌측뒤에는 두봉산이 보인다....
463.2 m 봉을 지나 올라오니 만나는 무명봉, 촛대봉이라고 표지판도 붙어있다.
여기는 진짜 촛대봉 가기 전의 무명봉으로 높이는 510 m 대,
누군가 이곳에 촛대봉이라고 표지판을 달아 놓았다....
가짜 촛대봉에서 170 m 정도 가면 나오는 진짜 촛대봉에서, 숙이님,
그런데 이곳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이 봉이 조금 전의 가짜 촛대봉보다 10 여 m 정도 더 높다.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도 여기를 촛대봉이라고 표기해 놓았다.
촛대봉 : 526.5 m....
촛대봉 지나 암릉지대도 내리고, 두봉산 오르기 전의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아내와 나, 둘다 등산화를 벗고 양말과 신발말리면서 점심 식사,
지금시간은 11시 55분....
두봉산 오름길에는 산죽들이 많이 있다.
가파른 산죽지대 올라오고 있는 숙이님....
산죽지대가 있는 무명봉을 넘어 내렸다가 두봉산 오르는 중에....
두봉산 정상에서, 숙이님,
삼각점은 읽을 수도 없고,
내 뒤로는 산불감시탑이 서 있는 두봉산 정상에 12시 48분에 도착,
산행시작하고 도상 11.5 km 정도 왔고, 6시간 18분만에 도착,
두봉산 : 630.5 m....
두봉산 내려오면서 멀리 가야 할 계당산이 보인다. 계당산까지 6 km,
두봉산에서 개기재까지는 3 km 정도 가야 하고,
개기재에서 계당산까지는 다시 3 km 정도 올라야 한다....
두봉산에서 안부까지 내렸다가 다시 594.9 m 봉을 올라야 한다....
594.9 m 봉을 지나면서,
두봉산에서 동쪽으로 왔다가 여기부터는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개기재로 내려간다....
594.9 m 봉에서 내렸다가 다시 무명봉 오르는 중에....
무명봉에서 쉬었다 간다.
오전에 빗물젖은 잡목지대 지나올 때 등산화안까지 전부 젖어 버려.
아내 새끼 발가락 살갗이 벗겨져 일회용 밴드 붙이고 발도 좀 말리고....
534.4 m 봉 올랐다가 내려가면서 무덤가를 지나고,
바로 앞은 넘어야 할 471.5 m 봉이고,
뒤로 멀리 보이는 봉이 가야 할 계당산이다....
삼각점봉인 471.5 m 봉 힘들게 오르는 중에....
읽기 힘든 삼각점이 있는 471.5 m 봉 지나면서....
애기나리는 숱하게 보이고....
개기재 바로 위에서,
숙이님 뒤쪽 아래가 개기재다.
개기재에는 쉴 곳이 없어 여기서 쉬었다가 막 일어나는 중에....
개기재로 내려가는데,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다.
서울 그랜드 산악회에서 왔는데 호남정맥 중이라고,
예재에서 말머리재까지,
건너편에는 등나무 꽃들이 활짝 피여 있다.
개기재 : 전남 보성군 복내면과 전남 화순군 이양면을 잇는 58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
개기재에는 수많은 등나무꽃이 활짝 피여 있다.
여기서 저렇게 많은 등나무꽃을 보게되다니, 마음은 더 밝아지고, 몸은 힘들지만,
지금까지 14.5 km 왔고 앞으로 8.5 km 남았다....
개기재에서 다시 계당산을 향해 먼저 올라가고 있는 아내가 우측에 보이고,
계당산까지는 3 km 정도 올라야 한다....
개기재의 등나무 꽃....
개기재에서 고도 130 m 정도 가파르게 올라오니 387 m 봉,
여기서 물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덜꿩나무....
옥녀꽃대도 저번주에 이어 오늘 또 보이고....
노린재나무....
숲속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계당산 거의 다 올라오니,
갑자기 앞이 터지면서 철쭉 밭이 펼쳐진다....
,
계당산 바로밑의 철쭉밭에서,
지나 온 능선이 보인다.
건너 우측의 높은 봉이 두봉산,
두봉산에서 우측 2번째 봉으로 갔다가 개기재까지 내려오는 능선도 다 보이고,
건너 좌측의 높은 봉은 암릉으로 이루어진 용암산인 것 같다....
뒤쪽에는 계당산 정상이 보이고....
철쭉밭에서, 숙이님,
숙이님 바로 앞 멀리 무등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좌측에는 지나 온 두봉산이 뾰족 솟아있다.
돗재에서 산행시작하고 지금까지 오는 동안 조망이 하나도 없었는데,
여기 계당산 밑에 올라서니, 전망이 너무 좋다. 수많은 철쭉꽃과 함께....
맨 좌측에 모후산이 솟아 있고, 우측에는 조계산도 보인다....
중앙 멀리 무등산을 당겨서....
조망 구경하고,
여기 철쭉밭 한가운데 소나무 밑에서 간식과 물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계당산 정상 400 m 전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서,
철쭉이 화사하게 등로 양쪽으로 피어 있는 계당산 가는 길....
헬기장 지나 계당산 오르는 중에,
멀리 무등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중앙 뒤로는 조계산이 보이고,
우측의 산들을 지나 조계산으로 가는 능선이 호남정맥....
중앙 멀리 무등산을 뒤로하고 계당산 오르는 중에....
계당산 정상에서,
맨 우측에 두봉산이 우뚝 솟아 있고,
맨 좌측에는 용암산이 보인다....
중앙 멀리 무등산도 보이는 계당산 정상에서, 숙이님,
읽기 힘든 3등 삼각점도 있다.
여기서 지리산도 보여야 하는데, 그쪽은 보이지를 않는다. 날씨만 좋았으면....
계당산 내렸다가 안부에서 다시 573.2 m 봉 오르는 중에,
좌측 뒤에는 계당산이 보이고....
573.2 m 봉에서,
앞에 가야 할 예재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인다....
573.2 m 봉 내렸다가 다시 525.5 m 봉 오르는 중에....
525.5 m 봉에서 휴식 후에 다시 내려가면서....
525.5 m 봉에서 바라보는 지나 온 능선,
맨 좌측의 계당산에서 우측으로 왔다.
우측봉은 방금 지나 온 573.2 m 봉....
예재가는 중에, 무명봉 오르면서,
375.7 m 봉 지나, 높지않은 무명봉들 여러개 지난다.
높지는 않아도 산행 마지막이라 엄청 힘이 든다....
지나 온 계당산과 능선이 보이고,
맨 좌측에 계당산에서 중앙 우측의 봉을 지나 예재로 내려가는 지나 온 능선이 보인다....
우측밑으로는 이양면 쌍봉리가 보이고,
예재로 올라가는 도로도 보인다.
건너의 높은 봉들은 다음구간에 가야 할 봉들로 맨 우측은 고비산정도 되는 것 같다....
다음 구간에 가야 할 능선,
맨 좌측이 고비산....
무명봉 오르는 중에,
산행끝까지 무명봉이 계속 이어진다.
예재도 몇백미터 밖에 안남은 것 같은데,
우측의 무명봉 지나 좌측으로 또 무명봉이 보인다....
중앙 멀리는 지나 온 계당산....
여기가 마지막 무명봉인 것 같다.
힘을 내서 올라간다....
헬기장으로 되여 있는 마지막 무명봉 정상을 내려가면서,
이제 예재까지 200 m, 계속 내려가면 된다.
밑에는 예재터널이 지나는 곳을 지나....
예재에 도착,
오늘 역시나 힘들었던 호남정맥 12차를 끝마친다.
예재 :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와 보성군 미력면 신천리를 잇는 옛도로,
산행종료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데,
20분 전에 부른 이양택시가 막 도착한다.
다음 들머리도 확인하고,
택시를 타고 돗재로 가서 우리차를 운전하여 대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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