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보,
2016년 3월 20일 일요일
동작대교 - 이포보 (왕복)
나홀로 자전거 이용,
거리 : 155 km
시간 : 12시간 10분 (11시 8분 - 23시 18분)
성수대교가면서 뒤돌아 보는 동호대교,
토요일 아내가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산에를 못가고,
일요일 자전거 타기로 한다. 아내는 집안일 밀린 것한다고 안간다고 하고.
나혼자서 동작대교에서 이포교까지 가려고 작정하고 집을 나섰는데,
시간이 벌써 11시를 지나가고 있다. 이포교까지 가기에는 너무 늦지않았나 생각하면서....
청담대교지나서, 롯데빌딩이 잘 보이고....
앞에는 암사대교,
그 뒤로 예봉산이 보인다....
구리를 지나 뒤에 보이는 능선을 힘들게 넘어와서 덕소로 들어서니,
드론 날리기 연습하는 동호회 사람들을 보고....
앞에는 팔당대교,
검단산이 보인다....
팔당대교를 지나오니 팔당댐이 보인다.
동작대교에서 팔당대교까지 33 km 왔다....
운길산역 앞에 있는 과거에 북한강철교였던 다리를 지나....
양수역을 지나고....
양수리에서 양평까지는 이런 자전거 전용 터널이 8개나 된다.
과거 중앙선 철로였던 곳, 지금은 전철이 개통되어 이 철로는 자전거 전용으로 사용....
국수역을 지나고....
옥천냉면도 지나고....
양평시내입구에 도착....
양평시내 들어와서 약 20분 정도를 알바한다.
양평문화원 앞을 지나 도로로 나오니, 남한강 종주 자전거길 이라고 써 있던 안내판이 안보인다.
보도에 그려져 있는 자전거 표시를 따라 가보니 설악가는 방향이다.
다시 돌아와서 몇사람에게 물어 물어 간신히 들머리를 찾아 양평에서 이포보를 향해 간다.
저 앞에 다리공사하는 곳에서 알바,
동작대교에서 여기 양평까지 63 km,
여기 양평에서 이포보까지는 약 15 km 남았다....
양평시내를 좌측에 끼고 우측에는 남한강을 바라보면서 이포보를 향해....
이 고개가 후미개고개,
이포보 가기 전의 마지막 고갯길,
힘들게 올라가다가 중간쯔음에서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올라왔다.
너무 힘들어 좌측 쉼터에서 커피한잔을 사먹으면서 15분 정도 쉬었다 간다. 커피 한잔에 1000원,
전봇대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가 내가 타고 온 것....
후미개 고개를 내려오니 마중나온 동그라미를 만나고,
우측의 오토바이를 타고 나왔다.
내 자전거를 타보고 있는 동그라미
후미개 고개 넘어와서,
뒤에 우측 개군산을 배경으로, 동그라미....
저 앞에 이포보가 보이고,
그 뒤에 이포대교도 보인다....
여기가 이포보,
지금시간 오후 4시 50분을 지나고 있다.
서울에서 5시간 40분 걸려 도착, 거리는 78 km,
이포보라는 이름은 아마도 강건너의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에서 따온 것 같다....
이포대교앞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가다가 있는 식당에서 닭갈비로 점심을 먹고,
유명한 설렁탕집이 있다고 해서 갔더니 육수가 떨어져서 영업 종료....
식사후 차한잔 마시면서 쉬었다가 다시 서울을 향해 출발,
이포보를 지나고, 후미개 고개를 넘어,
이곳 전망대에서 수퍼에서 사온 캔커피를 먹으면서 남한강을 구경하고.
강건너에 보이는 동네가 세월리, 동그라미가 지금의 새집으로 이사가기 전에 살던 곳,
강건너 우측의 봉을 지나가면 앵자봉이 나온다.
앞에 보이는 봉들은 전부 무명봉들,
후미개고개 다시 넘어올 때는 동그라미 오토바이에 내 자전거를 칡넝쿨로 묶어,
힘안들이고 쉽게 올라왔다....
전망대에서 쉬었다가,
동그라미와 헤어져, 홀로 서울로 향한다....
앞은 양평시내,
뒤로 백운봉이 보인다. 용문산은 박무가 워낙 심하게 껴서 보이지도 않는다....
남한강과 우측으로 양평시내를 보면서....
양평을 지나 옥천냉면집을 지나는데,
하천이름이 사탄천이다.
성경에서 악마를 사탄이라고 하는데, 이름도 참 특이하다....
국수역을 지나고....
신원역도 지나고....
좌측에는 서울방향으로 가는 자동차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고,
양수리에서 나오는 차량들과 합쳐지면서 밀리기 시작하니, 양수리가 멀지 않았다....
자전거 터널앞에는 " 터널안에서는 선글라스를 벗으세요" 라고 쓴 안내판이 꼭 있다....
양수리 전의 마지막 터널 용담아트터널을 지나면서,
이름은 아트터널인데 사실 아무 것도 없다....
양수역을 지나고,
양수리를 지나니, 이제 팔당, 얼마 안남았다....
불빛으로 반짝이는 북한강 철교를 지나고....
남양주의 조안면에 있는 ***라는 식당겸 카페인데, 사람들로 엄청 북적인다.
사실 먹을만한 것도, 맛있는 것도, 특색있는 음식도 별로 없는데,
팔당댐이 바라다 보이고, 폐철로와 자전거 길이 같이 있는 데이트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덕분에,
아내와 2번 가보았는데, 뭐 먹으러는 안간다....
팔당댐의 불빛들이 한줄로 늘어서 있는 것이 보이고....
팔당댐을 지나 팔당대교밑에 도착,
강건너에는 배알미동과 검단산 자락이 어둠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다리밑에 있는 식당은 벌써 문을 닫았고,
그러고 보니 시간이 벌써 밤 9시를 넘어가고 있다.
여기서 동작대교까지는 33 km 남았다....
팔당대교밑에서 바라보는 하남시 방향....
덕소에 있는 강변도로밑을 지나면서....
저 앞 우측의 능선이 남양주시 수색동에 있는 오늘 마지막으로 넘어가야 할 고개다....
마지막고개를 걸어서 넘어가고....
고개를 넘어 7-8분 정도 달려오니 왕숙천에 있는 수석교에 도착,
앞에 보이는 다리는 강동대교....
암사대교와 우측뒤로 아차산이 보이고....
광진교가 3 km 정도 남은 곳에 도착,
멀리 롯데빌딩도 보이기 시작한다....
청담대교를 지나면서,
마지막 동작대교까지는 이제 10 km 남았다....
여기가 동작대교,
오늘 힘들었던 자전거타기를 끝마친다.
오늘 자전거 타면서 2번 넘어져 손과 정강이를 조금 다쳤지만 그래도 무사히 끝마쳤다.
지금 밤 11시 18분을 지나고 있다.
서울 동작대교에서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천서리 이포대교까지 왕복 155 km,
서울 - 대전간 거리다.
핸드폰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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