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과 산행

아이거 조사 9 (Mittellegi view, NorthFace2, Grindelwald2 그리고 귀국)....

 

 

일시 : 2022년 5월 19일 출발,

                   6월 5일 귀국

장소 : 스위스 마터호른, 아이거 등반 가능성 조사

                 (나홀로 등반 가능한지, 그리고 등반루트 및 출발점등 파악)

참석 : 임동철 홀로

 

 

 

 

 

오늘은 5월 31일 화요일,

그제, 어제 이틀 연속 아이거에 갔다오느라 좀 피곤하다.

그래서 오늘은 숙소뒤로 산보나 하면서 미텔레기 릿지 구경이나 하러간다....

숙소 뒤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보는 우측끝의 아이거와

아이거 정상에서 좌측으로 뻗은 능선인 미텔레기 릿지가 보인다....

 

 

좌측 산사이로 보이는 눈덮힌 설원이 아이스미어역에서 내려 건너야 할 미텔레기 산장가는 설원이다.

저 설원의 좌측에 묀히, 융프라우가 있는데 보이지는 않는다....

 

 

조금 더 걸어 올라와서,

아이스미어 역에서 저 설원으로 내려오는 입구가 저 절벽 우측 어딘가에 있을테고....

 

 

우측 아이거와 좌측으로 이어진 미텔레기 릿지....

 

 

아이거쪽만 당겨서....

 

 

아이거와 미텔레기,

 

미텔레기 릿지를 통해 아이거 정상가는 길은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아이스미어역에서 좌측뒤의 설원으로 내려 미텔레기 산장을 거쳐 아이거 정상가는 방법이 있고,

둘째는 앞의 사진중앙 좌측밑에서 올라,

위의 좌측에 봉 2개 있는데 그사이로 올라,

우측 큰봉을 넘고 미텔레기 산장으로 해서 아이거 정상가는 루트가 있다고 한다.

앞에서 올라가는 두번째 루트에는,

앞의 숲지대를 지나 절벽지대 조금 올라가면 거기도 산장이 한군데 있다고 한다.

산장 이름도 있는데 기억을 못하겠고....

 

 

아이거와 미텔레기,

오전에 숙소에서 출발할 때는 맑았는데, 지금은 전부 구름으로 둘러싸여 있고  곧 비가 내릴 것 같다....

 

 

버스 종점까지 올라왔다.

저 앞의 건물은 마트 겸 레스토랑.

버스는 여기까지 올라오고 더 올라가는 길은 하이킹 코스로 이어져 있다....

 

 

버스 종점 주위의 암벽산....

 

 

버스 종점에 있는 안내 지도판....

 

 

숙소에서 여기까지 거의 2시간 걸어왔는데,

윗쪽으로 더 올라갈까하다가 날씨를 보니 비가 올 것 같아 그만 내려가기로 한다.

좌측끝의 아이거는 구름속이다....

 

 

숙소까지 다시 걸어내려왔는데 비가 내리고 있고 아이거는 완전히 구름속에 파묻혀 있다.

왕복 4시간 정도 걸렸다....

 

 

 

 

 

 

오늘은 6월 1일 수요일,

아이거 북벽 출발점으로 다시 올라가 보기로 한다.

모레 귀국 비행기 타야하는데, 

마땅히 할일도 없고, 갈곳도 없고, 혼자 관광 다니기는 좀 그렇고,

오늘 올라가면 아이거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은 총 5번이다....

숙소앞에서 바라보는 아이거....

 

 

기차타고 올라가는데,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오늘도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란에는 점들이 일직선으로  죽죽 그어져 있다....

 

 

아이거 북벽,

저기를 올라가는 등반객들의 등반능력과 용감성과 체력에 정신력 등을 생각하니,

나는 움츠러든다.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의 부족함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았기에....

 

 

 

클라이네샤이덱 역에서 내려,

점점 많아지는 구름을 걱정스레 바라보면서,

아이거 북벽 방향으로 올라간다....

 

 

호텔과 아이거,

아이거 관련 영화나 등반기에 보면 꼭 나오는 호텔인데....

 

 

Eiger West Flank 쪽은 아직 구름이 없고,

묀히로 이어지는 아이거 뒷쪽의 능선도 보인다....

 

 

아이거 윗부분을 당겨서,

좌측밑에 눈이 역삼각형으로 쌓여 있는 곳이 White Spider (하얀거미) 라고 불리는 곳이다....

 

 

연못가기 전의 구릉을 올라가는 중에,

꼭대기만 보이는 아이거....

 

 

연못을 지나 아이거트레일로 올라가는데,

좌측 아이거 북벽은 구름으로 아예 보이지도 않고,

앞의 Rotstock 과 그 뒤의 West Flank 는 그래도 보인다....

 

 

아이거트레일로 올라가면서 꽃들도 담아보고...

이렇케 노란꽃도 많이 보이고....

 

 

하얀색 꽃들도 보이고....

 

 

내가 올라가는 길과 아이거트레일이 저 위에서 만난다...

 

 

 

 

지도 표지판이 있는 곳까지 왔는데,

이제는 아무 것도 안보인다....

 

 

밑의 아이거트레일은 보이는데,

그 위로 북벽 출발점 가는 길은 보이지도 않고....

 

 

아이거쪽 구름이 좀 걷히길 기다리면서....

 

 

아이거 북벽 출발점 부근에 구름이 조금씩 옅어지는 것 같아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한다....

 

 

바위사이에도 예쁜 꽃이 보인다....

 

 

여기는 하얀꽃과 빨간꽃이 같이 피어 있고....

 

 

북벽 출발점이 보인다. 

중앙 눈이 가장 높이까지 쌓여있는 곳 앞이 출발점....

 

 

꽃잎이 살색인 꽃도 보이고....

 

 

아이거 북벽 출발점으로 가 본다....

 

 

북벽 출발점으로 가면서 뒤돌아보니,

저쪽 능선 아래쪽으로 지도판이 보이고....

 

 

바로 앞에 북벽 출발점이 보이고,

엊그제도 여기까지 왔었는데, 

더 이상 가까이는 못가겠다.

비가 내리는데다 경사도 가파르고 눈도 깊어....

 

 

저기 출발점까지 가는 길이나 확인해보고,

앞의 눈위를 자세히 보면 누군가 북벽 출발점으로 간 흔적이 보이는데,

군데군데 자국이 눈에 덮혀 안보이는 것을 보니 최근에 지난 흔적은 아닌 것 같다....

 

 

그저께는 앞에 눈이 갈라져 있는 곳 2개중에 좌측 상부까지 올라갔었는데........

 

 

아이거 출발점을 배경으로 내 사진도 한장 담고, 

비가 내리고 있어 더 이상 가는 것도 무리고 되돌아간다....

 

 

되돌아 가야할 길,

가파르게 경사진 눈밭도 다시 트레버스하여 지나가야 한다 몇군데를....

 

 

 

지도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와서 헬멧을 벗고 방수가 되는 챙모자로 바꿔 쓰고,

핼멧에 온통 빗방울이다....

 

 

 

북벽쪽을 바라보니 안개는 위로 올라가서  출발점 부근이 그나마 잘 보인다....

 

 

출발점 부근을 당겨서,

우측 출발점을 올라 좌측 테라스를 따라 First Pillar 밑까지 가야하는데,

저 테라스부분도 조심해서 지나야 될 것같다.

눈밑애 낙석 알갱이들이 쌓여 경사를 이루고 있으니....

 

 

 

Via Ferrata 가 있는 계곡도 한번 보고....

 

 

우측 위쪽으로는 아이거글래처역이 보이고....

 

 

내려가야할 방향,

우측에 지나야 할 연못도 보이고....

 

 

우리나라에서 보는 할미꽃 비슷한 꽃도 보인다....

 

 

여기는 노랑꽃들이 무리져 피어 있다. 

가운데 부분에 촛점을 맞추어 찍었는데, 별로다....

 

 

 

 

클라이네 샤이덱역이 저 앞에 보이고....

 

 

기념품 가게에는 국기들이 걸려 있는데,

태극기도 왼쪽에서 2번째에 보인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고, 

건너편에 내가 타고 갈 기차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차타고 내려가면서,

비는 더 많이 내리는 것 같다....

 

 

숙소에 도착,

비를 피할 수 있는 숙소 주차장 한쪽켠에서,

건조미에 라면 넣고 끓여서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따뜻하게 먹으니,

비에 젖어 추운 몸에 열기가 살아난다....

 

 

 

 

 

 

 

오늘은 6월 2일 수요일,

내일 귀국하는 날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그린델발트에서, 

어제는 비맞고 아이거 올라갔다왔고,

오늘은 그린델발트 숙소옆으로 아이거가 잘보이는 방향으로 그린델발트 한바퀴 돌아보려고 한다....

숙소앞에서 아이거 한장 담고....

 

 

우측 아이거와 좌측으로 뻗어 있는 미텔레기 능선이 잘 보이고....

 

 

아이스미어역에서 나와 미텔레기 릿지를 오르기 위해 건너야 할 설원도 다시 한번 보고....

 

 

아이거,

언제 어디서 어떻케 봐도 멋있는 산이다....

 

 

한참을 아이거 방향으로 걸어 마을 몇개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간다....

 

 

숲속을 나와 바라보는 아이거....

 

 

좌측밑에서 올라 앞의 절벽을 올라 미텔레기 능선으로 오르는 루트도 있다는데,

아직 정확한 길은 모르겠고....

 

 

 

미텔레기 능선과 우측 아이거 정상....

 

 

저 밑의 마을로 해서 마을 위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하고,

여기서 직접 내려가는 길은 없고 우측으로 빙 돌아서 가야하는 것 같다....

 

 

아이거를 배경으로 내 사진도 한장 담고,

저 선글라스는 3단으로 접어 보관이 쉽게 만들어진건데,

지난주 체르마트에서 15프랑에 샀다. 싼맛에 샀는데, 역시 별로 안어울린다....

 

 

마을 밑에까지 내려와서 다시 우측 위로 올라가는 중인데,

한글로도 쓰여진 주의 표지판이 보이고....

 

 

 

위로 계속 걸어 올라....

 

 

Aspen 이라는 호텔인데,

오늘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나는 좌측에서 걸어 올라왔고,

우측길은 버스가 다니는 큰길이다....

 

 

목장 뒤로 보이는 아이거....

 

 

밑에는 그린델발트가 보이고....

 

 

우측밑의 출발점부터 부분부분 나눠서 찍어본다....

 

 

좌측 맨위에 First Icefield가 보이고....

 

 

중앙위의 넓게 보이는 Second Icefield....

 

 

좌측위로 눈이 끝나는 부분에 Rampe 가 시작되고....

 

 

중앙 우측위에 눈이 쌓여 있는 White Spider 가 보인다....

 

 

맨위 정상 좌측의 미텔레기 릿지를 거쳐 정상으로 가면 되는데,

 

Aspen 호텔앞에서 버스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으로 와서,

버스를 갈아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내일이 귀국비행기 타는 날이고, 코로나 검사도 해야하기 때문에,

한국 집에서 가져온 자가측정기로 코로나 검사를 해보니 음성,

일단 안심이다....

 

 

 

 

 

오늘은 6월 3일 목요일,

귀국하는 날이다.

코로나 검사받고 제네바 공항으로 가야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앞에서 바라보는 아이거....

 

 

부페로 아침을 먹고 나오니 여지없이 구름이 끼기 시작하는 하늘에,

이번 여행 마지막으로 아이거를 다시 보면서....

 

 

아침 8시 조금 지나 버스를 타고 그린델발트 터미날에서 내려 (버스로 25분 정도 걸렸다.)

이층에 있는 코로나 검사소로 가서 내 배낭을 검사소 옆에 놓고 기다린다.

검사는 9시 15분부터인데 내가 제일 먼저 왔나 아무도 안보인다....

 

 

9시 15분 가까이 되니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는데

내뒤로 9명이다.

내가 제일 먼저 검사받고 나와서 결과 기다리고 있는 중에,

신속항원검사 받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결과 나왔다고 확인증 받아가랜다.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음성....

 

 

 

오른쪽 위에 not detected (negative) 라고 쓰여 있는 확인증을 받아들고,

신속항원검사 받는데 비용은 40프랑....

 

 

코로나 검사 확인증 받아 들고 검사소를 지나 그린델발트 터미날 역으로 와서,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동역으로 간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베른가는 기차로 갈아타고,

베른에서 제네바공항가는 기차로 갈아타는 등 3번을 갈아타고,

오후 3시경 제네바 공항에 도착....

 

 

제네바 공항에서, 저녁을 사먹고,

오후 7시 30분 출발 비행기를 타고 환승공항인 바르샤바에 2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

 

 

바르샤바 공항에서,

 

앞의 레스토랑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커피를 한잔 사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계산이 2번이나 청구되었다.

카드로 계산하면 핸펀으로 문자가 오는데,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금액의 돈이 지출되었다고 문자가 와서,

저 레스토랑으로 가서 2번 계산되었으니 1번은 취소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담당자가 지금 없다고 기다리랜다.

15분 정도 기다려 다시 가서 얘기하니 담당자가 아직도 안왔단다.

 

이때 한국행 비행기에서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탑승 시작한다고,

마음은 급해지고,

그래서 경찰을 어디가면 만날 수 있느냐고 레스토랑 직원한테 물어보니,

잠깐만 기다려 보랜다. 자기가 직접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하겠단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아까 커피 사먹을 때 결제했던 남자가 온다.

내가 그 남자한테 2번 결제 사실을 말하고 확인해 보라고 하면서,

카드 한번은 취소해달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여기서는 취소가 안된다고 하면서,

커피를 한잔 더 마시라고 한다. 

커피 마신지 얼마 되지도 안았고,

게다가 아까 마신 커피도 쓰고 독해서 다 못마셨는데,

그걸 또 어떻케 마시냐고 하면서  카드 취소를 요구했는데,

이남자 계속 커피를 한잔 더 주겠다고 한다.

탑승은 하고 있어 시간은 없고, 내뒤로 손님들은 기다리고 있고,

커피 한잔 금액은 5,500 원 정도 되는데,

더 말다툼할 시간도 없고해서,

할 수 없이 커피 한잔 받아들고 탑승게이트로 가면서 저 레스토랑 사진을 한장 찍는다.

받은 커피 억지로 조금 마시다가 쓰레기통에 버리고,

저 레스토랑 커피는 쓰고 독하다. 

 

바르샤바 공항에서 커피는,

한층밑에 있는 2층의 쇼파로 응접실 같이 꾸며 놓은 커피집이 맛있었다.

 

좌우지간 그렇케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다음날 아침 6시 30분에 도착하니 

아내가 마중나와 있다. 

너무 이른 시간이니 전철타고 집에 가겠다고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번 알프스 마터호른과 아이거쪽 조사 여행은,

확실히 조사도 되지않고, 궂은 날씨속에 고생만 하고 온 것 같다.

그래도 한국에서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가고싶었던 산들을 보고오니,

한국에 도착하자 곧 다시 가고싶은 마음만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