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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과 산행

뉴질랜드 아오라키 마운트 쿡 등정기....

 

 

원정대 깃발과 같이,

산장앞에서,

좌측부터 신현택, 정인성, 곽노성, 임동철, 신흥수, 김상기....

 

 

 

 

1. Aoraki Mount cook (아오라키 마운트 쿡)(3,724 m) 

뉴질랜드 남섬의 등줄기라 할 수 있는

서던 알프스(Southern Alps) 의 한가운데 위치한 

뉴질랜드 최고봉이다.

에드먼드 힐러리경이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하여 

훈련했던 산으로서 만년설로 뒤덮혀 있는 산중의 하나이다....

 

 

2. 위치 :

뉴질랜드 남섬  Southern Alps 의 중심에 있으며,

Christchurch(크라이스트처치) 좌측으로 아오라키 마운트 쿡산이 있다....

 

3. 원정 일정

날짜 : 2024년 11월 12일 - 11월 26일

장소 : 뉴질랜드 Aoraki Mount cook (아오라키 마운트 쿡)(3,724 m) 

원정대 :  총 6명

              한국산악회 : 곽노성, 신현택, 임동철

              요델산악회 : 신흥수

              한국산악동지회 : 김상기

              클라이밍스토리 : 정인성

            

루트 : 린다 빙하 루트

 

 

11월 12일,

16시15분 출발, 중국 광저우 거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행 비행기 타기 전에

원정대 깃발과 같이 단체 사진 한장 담고,

좌측부터 임동철, 정인성, 곽노성, 신현택, 김상기, 신흥수....

 

 

한국산악회 깃발과 같이 한장 찍고,

좌측부터 곽노성, 신현택, 신흥수, 임동철....

 

 

원정대 깃발과 한국산악회 깃발, 같이 한장 찍고,

좌측부터 곽노성, 신현택, 임동철....

 

 

중국 광저우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뉴질랜드 북섬의 북쪽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공항에서 렌트카 빌려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예약해 놓은 펜션으로 간다....

 

 

좌측에 주차장이 열려있는 곳이 우리가 하룻밤 묵는 펜션,

우측 바로 앞에는 우리가 렌트한 기아 카니발도 보이고,

 

아침에 일어나 시내로 가서 가스와 식량등을 구입하고,

곧장 아오라키마운트 국립공원이 있는 아오라키 마운트 빌리지로 간다.

여기서 마운트 쿡 국립공원까지 330 km....

 

 

아오라키 마운트 국립공원 가는 중에 고속도로 옆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쉬었다 간다....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아오라키 마운트 쿡 국립공원에 오후 4시 30분경 도착....

 

 

우리 일행 6명 등정 신고하고,

베이스 캠프격인 플래토 산장 하루 숙박료인 NZD 40/ 1인 1박 비용은 

등정끝내고 내려와서 지불하기로 하고....

 

 

오늘은 늦었으니 근처에 있는 unwin lodge 에서 하룻밤 자고....

 

 

lodge 에서 등정시 필요한 장비등과 밑에 놓고 갈 짐들을 분류하고....

 

 

 

아침 9시 30분에 헬기장 도착,

플래토 산장 까지 6명 왕복 요금이 NZD 2566 이다. ( 1NZD = 약 850원 ).

 

그런데 날씨가 안좋다.

윗 사진에서 좌측이 후커밸리 가는 곳이고,

우측이 태즈만 호수 지나 플래토 산장 까지 가는 곳인데,

구름이 잔뜩 낀 날씨라 아직은 헬기가 뜰 수가 없다고 하여,

기다려 보기로 한다....

 

 

헬기에 실을 우리 짐 무게 체크하고,

짐 무게만 176.5 kg,

몸무게 합해 전체의 무게가 630 kg 을 초과하면 안된다고 한다....

 

 

오전 11시가 넘으면서

플래토 산장까지는 헬기 운항이 가능하다고 하여,

짐부터 먼저 헬기에 싣고, 6명이 헬기 1대에 타고 플래토 산장으로 향한다.

헬기 1대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은 원래 5명인데, 6명이 구겨 타고 간다....

 

 

헬기 타고 가면서 보이는 태즈만 호수....

 

 

밑에 플래토 산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플래토 산장 앞에 내려 짐을 내리고....

 

 

산장 안 취사장겸 식당에서....

 

 

사용할 물은 빗물이나 눈 녹은 물을 받아 앞에 보이는 통안에 저정해 놓았다가 사용....

 

 

올라야 할 아오라키 마운트 쿡 산과  지나가야 할 바로 앞의 린다 빙하....

 

 

산장에 도착한 후 빵등으로 점심을 먹고,

린다 빙하 상태등 점검차 훈련을 하기로 한다.

6명이 안자일렌으로 린다 빙하지대로 출발....

 

 

린다 빙하지대 사면을 오르는 중....

 

 

크레바스 지대를 지나는데, 크레바스 안을 보니 밑이 보이지 않는다....

 

크레바스 사이의 브릿지를 지날 때는 특히 더 조심하고....

 

 

크레바스를 우회해서 통과....

 

 

크레바스가 점점 더 많아지는 곳을 통과....

 

 

비박 가능한 곳 바로 위의 눈사태가 크게 일어난 곳 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내려 간다. 약 2시간 정도 올라왔다가 내려 간다.

좌측부터 신흥수, 곽노성, 임동철....

 

 

산장으로 돌아가는 중에....

 

 

저뒤에 가야 할 플레토 산장이 보인다.

임동철....

 

 

저 밑에서 돌아오고 있는 동료들....

 

 

플레토 산장에 도착,

좌측의 조그만 건물은 화장실....

 

 

오늘은 11월 16일, 토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안좋다.

바람에 구름이 잔뜩 껴서....

 

 

식당에서 점심을 해먹고....

 

 

오후가 되니 날씨가 좀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밤 11시에 정상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점심먹고 산장 앞에서,

원정대 깃발과 같이 한장 담고,

사진 뒤로 중앙에 아오라키 마운트 쿡 정상이 보인다....

 

 

한국산악회 깃발과 같이 한장 담고.....

 

 

우리 가족 깃발도 같이 한장 담고....

 

 

한국산악회 깃발과 같이 한장 담고,

뒷산 맨 우측이 아오라키 마운트 쿡 정상이다....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앞의 높은 산 맨 우측이 아오라키 마운트 쿡산 정상이다.

그 우측 위에는 금성도 반짝이면서 빛나고 있고....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지금은 밤 11시10분경,

산장앞에서 각자 착용하고 있는 장비 점검하고,

안자일렌 확인하고 출발한다....

 

 

크레바스 지대를 지나....

 

 

린다 빙하 지대의 크레바스 지역과 눈사태 지역 모두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설사면 지대를 올라가고 있는 중에 아침이 밝아 온다 .

지금은 오전 5시경....

 

 

설사면 지대 오르고 있는 중에....

 

 

설사면 지대를 오르는 중에 처음에는 경사가 45도 정도인데,

오를 수록 경사가 급해지면서 나중에는 경사가 70도까지 된다....

 

 

 

크레바스 바로 앞까지 올라 

아이스 바일로 우선 확보후 좀 쉬다가 옆으로 이동 다시 위로 올라간다(임동철)....

 

 

계속해서 가파른 설사면 지대를 오르는 중,

설사면 지대에도 중간중간 크레바스가 있다....

 

 

6명이 안자일렌으로 경사가 급한 지역으로 올라가는데,

1명 오르고 다음 다시 1명 오르고 하는 식으로 1피치씩 오르니 시간이 엄청 걸린다....

 

 

크레바스에 올라서서 밑에 동료 올라오는 것 확보 보고,

앞에 보이는 이중화는 내신발....

 

 

여기는 경사 70도 정도 되는 엄청 가파른 설빙면으로 이루어진 사면인데,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아이스 스크류와 아이스 바일로 자기 확보 하고,

선두가 올라가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중....

 

 

시간이 지체되다 보니 어느새 오전 10시를 넘어가고 있다.

인원이 많다 보니 설사면에서만 5시간 넘게 매달리고 있었던 것,

 

해가 뜨고 시간이 지나면서 낙빙과 낙석들이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기 시작한다.

동료들 전부 여기 있다간 아무래도 큰일나겠다 하면서 빨리 하산하자고 한다.

벌써 두사람이 낙빙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다.(나와 곽노성)

크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큰 낙빙이나 낙석에 정통으로 맞으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겠다 싶어 

서둘러 하산하기로 한다....

 

 

저 밑에 한피치 내려가 있는 동료 2명....

 

 

하강하고 있는 중 (임동철)....

 

 

위에서 내려오고 있는 동료들,

마지막 동료가 하산하고 그 로프는 아이스 바와 함께 놓고 오기로 한다.

원래는 클라이밍 다운을 해야하는데 경사가 워낙 세서 엄두가 안난다....

 

 

내려가다가 뒤에 오는 동료들 기다리면서 앉아 쉬고,

이제 경사 급한 곳은 거의 다 내려왔다.

나는 저기에 앉아 있었는데도 주먹만한 낙빙 2개와 낙석 1개에 옆구리를 맞았다.

지금 시간 12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내려가야 할 루트....

 

 

경사가 좀 낮아져서 (?),

클라이밍 다운으로 내려오고 있는 동료들....

 

 

이제는 그냥 서서도 내려갈 수 있는 경사가 약한 곳에 도달....

 

 

하산중에....

 

 

쿡산 정상이 중앙 위에 만년설에 덮혀 있고,

올라갔다가 내려온  루트가 한눈에 다 보인다....

 

 

하산중에....

 

 

 

하산중에,

먼저 내려 간 동료 두명은 크레바스 앞에서 앉아 쉬고 있는 중에.

다른 동료 두명이 막 도착....

 

 

 

하산중에,

앞에 보이는 마지막 경사급한 곳 내려가면 설사면 끝나는 곳인데,

그 앞에서 쉬었다 간다....

 

 

눈사태 지역 지나 건너왔는데,

건너편 우측에 동료 두명이 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플래토 산장을 향해 내려오고 있는 동료들....

 

 

저 위에 플래토 산장이 보인다.

 

11월 17일 오후 6시,

플래토 산장에 도착,

어제밤 11시부터 19시간 동안 린다빙하 경사 급한 오르막에서 헤매다가 

지친몸으로 산장에 도착,

저녁을 해먹고 일찍 잔다. 

 

 

다음날인 11월 18일,

오늘도 날씨는 좋다.

아오라키 마운트 쿡 정상이 바로 앞에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이는데,

저길 못 올라가고 후퇴했다는 것에 마음속에서부터 눈물이 나온다....

 

 

11월 19일 오후 2시경,

헬기가 산장앞에 도착,

 

오늘 4명이 헬기 타고 하산하기로 한다.

이번에는 너무 고생을 해서 다시 정상 못올라가겠다고 한다.

 

나와 신흥수 두명만이 다시 오르기로 하고 산장에 남는다.

내일 밤에 다시 출발하는 것으로 하고....

 

 

11월 20일 아침 10시 30분을  지나고 있는데,

강풍에 눈보라가 휘날린다.

 

마침 오늘 아침 일찍,

호주에서 온 등반객이 일기예보 복사해서 갖고 온 것이 있어,

그것을 보니 오늘, 내일 기상악화로 안올라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자기네도 오늘 10시 헬기로 내려간다고 하면서,

꼭 올라가려면 21일 - 22일 사이에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그러면 자기가 내려가서 23일 우리 두명 하산 헬기 예약을 해주겠다고 한다.

 

23일이면 너무 늦는다.

25일 귀국인데 크라이스트처치까지 가야하고,

우리도 급히 오늘 11시 헬기로 예약하고 내려가기로 한다.

 

10시 30분 지나 11시 가까워지는데 헬기가 가까이 오더니 도로 내려간다.

강풍에 착륙을 못하고 다시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11시 정도에 헬기가 다시 도착했는데

우리가 전에 올라올 때 타던 기종이랑 틀린

조금 더 큰 헬기여서 강풍에도 착륙이 가능했나보다.

 

후다닥 헬기에 우리 짐을 싣고 올라타서 내려가는데

헬기가 날아오르면서 기존 헬기 루트가 아닌 곧장 바로옆의 절벽으로 바짝 붙어서 간다.

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해보려고 그러는 것 같다.

 

내려오면서 헬기 조종사가 당신들 참 운 좋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이 헬기도 못올라올 뻔 했다고,

 

밑에 내려와서 

아직 날짜가 남아 있으니 날씨 좋은 날

다시 올라갈 생각들 없느냐고 동료들 의견을 물어봤지만 

아무도 안올라간단다.

 

1년뒤, 내년 11월에 다시 와야 되겠다.

 

참고로 플레토 산장에서는 휴대전화, 인터넷 모두 안된다.

헬기 회사와 연락은 산장안에 조그만 무전기가 있는데 그것으로 연락가능....

 

밑에 헬기장에 내려오니 바람도 별로 없는 구름만 조금 낀 날씨인데,

헬기에서 우리 짐을 내리고 있는 중에,

 

마중나온  우리팀과 다시 만나서,

우선 가까이에 있는 태즈만 밸리 트레킹 코스와 후커밸리 트레킹 코스를 보러 가기로 한다....

 

 

태즈만 호수에서,

Ball Hut 가는 길로 들어서서 1시간 정도 걷다가 

태즈만 호수를 바라보면서....

 

 

여기는 후커 밸리 가는 길 입구,

앞에는 곽노성,

 

 

 

 

오늘밤은 여기 숙소에서 자고

내일 밀포드 트레킹하는 곳 입구까지라도 가보기로 하고,

그 다음에는 남쪽으로  뉴질랜드 남섬을 한바퀴 빙 돌기로 한다.

밀포드 사운드 트레킹 입구에 있는 밀포드 사운드 관리 사무소 겸 카페, 매점....

 

 

밀포드 사운드 트레킹 입구에서,

우측에 트레킹 선박들이 보인다.

저 선박을 타고 앞에 보이는 피요르드 계곡을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갔다 오는 코스,

걸어서 가는 코스는 좌측으로 보이는 산 뒤로 계곡을 따라 갔다가 

여기 밀포드 사운드 진입로 근처에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

 

 

주차장에는 오리 가족들도 보이고....

 

 

여기는 뉴질랜드 남섬 남쪽 끝이다.

저 바다 뒤로 멀리 남극이 있는 곳,

기념사진 한장 담고....

 

 

이번에는 블루 펭귄 서식지에 와서 펭귄도 보고....

 

 

블루 펭귄들....

 

 

이곳에는 가마우지도 엄청 많다.

다리위에 온통 가마우지떼들....

 

 

서핑 타러 파도를 헤치고 나가는 호주인....

 

마지막으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와서,

해변가에서 서핑을 타는 호주 아가씨도 보고....

 

 

11월 26일 화요일,

많은 아쉬움을 남긴채  인천공항에 도착,

좌측부터 신현택, 정인성, 김상기, 신흥수, 곽노성, 나는 사진 찍느라,

 

이번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더 열심히 훈련하여

내년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각자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