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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진행중)

백두대간 16회차 ( 댓재 - 황장산 - 큰재 - 덕항산 - 건의령 - 피재 )........

 

 

싸리재를 내려가면서 보는 매봉산의 풍력단지와 아침 여명 ( 05 시 20분 경)........

 

 

 

 

 

산행일시 : 2013년 7월 6일 토요일

 

산행지 : 백두대간 16회차 ( 댓재 - 황장산 - 큰재 - 덕항산 - 건의령 - 피재 )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댓재 - 975.9봉 (황장산) - 큰재 - 1042봉 ( 지각산 ) - 덕항산 -

            구부시령 - 푯대봉 - 건의령 - 944.9봉 -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 피재   

 

산행거리 : 도상 24.5 km

 

산행시간 : 12시간 2분 ( 06 : 34 - 18 : 36 )

 

산행인 : 2명 ( 숙이, 감악산)

 

 

 

산행지도.........

 

 

 

태백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산행들머리인 댓재로 간다.

날씨는 구름이 잔뜩 껴 있고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댓재에 도착, 댓재 이정석앞에서 인증샷 한장 찍고.......

 

 

 

초반부터 고도 200 m 올려쳐야하는데,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풀들은 다 젖어 있고, 바짓가랭이는 전부 젖어 버렸다.......

 

황장산 ( 975.9 m ) 도착.......

 

 

황장산 4등 삼각점은 조금 더 앞으로 가서 약간 더 높은 봉위에 있고........

 

 

황장산에서 내려 다시 고도 150 m 정도 올려치니 나타나는 1105 m 봉,

산행시작하고 1.5 km 왔다........ 

 

 

 

1105봉에서 15분 정도 더 간 무명봉에서 , 숙이님,

햇볕이 쨍쨍 내려쬐니 숙이님은 시골 아줌마들이 밭일할 때 쓰는 두건 같은 것으로 얼굴을 가리고.......

 

 

 

동쪽은 전부 구름인지 박무인지, 뿌옇게 쌓여 있고........

 

 

 

무명봉 2개 넘어 1069봉에 도착,

그냥 지나치고........

 

 

밑으로 내려오니 삼거리,

준경묘가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준경묘는 조선 태조의 5대조인 양무장군(陽茂將軍)의 묘......

 

 

준경묘 삼거리 지나 1062봉 올라가는 중에, 숙이님,

여기 등로 양쪽이 전부 산딸기밭이다. 딸기 따 먹으면서 올라간다.......

 

 

여기는 1062 봉,

여기서 내려가면 큰재가 나온다.......

 

 

1062봉 내려가면서 보는 큰재위의 풍력단지 바람개비들.......

 

 

 

 

큰재로 내려가는 길옆도  전부 넝쿨딸기밭이다.......

 

 

딸기를 따서 맛있게 먹고.......

 

 

여기가 큰재,

산행시작하고 5.6 km 정도 왔고,

시간은 2시간 3분 걸린 8시 37분이다.

 

앞에 보이는 차량들은 등산로 보수하는 분들이 타고 온 것.

현재 댓재 - 피재 구간은 등산로 보수중이다........

 

 

큰재에서 숙이님.......

 

 

큰재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임도 올라가면서 보는 지나 온 봉들,

높은 봉이 1062 봉이다........

 

 

초롱꽃,

 

종처럼 생겼다고 종꽃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밤길을 밝히기 위해 들고 다녔던 초롱등과 비슷하게 생겨 초롱꽃이라고 한답니다.

도라지, 더덕, 잔대등도 초롱꽃과 식물이라고 한다네요.

서양에서는 종을 치던 노인이 죽어서 이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엉겅퀴인줄 알았더니 산비장이라고 하네요........

 

 

임도를 따라 위로 올라오니 펼쳐지는 풍경........

 

 

고랭지 채소밭과 바람개비들.......

 

 

임도끝까지 올라와서,

대간길은 좌측 봉위로 올라가야 한다.......

 

 

풍차와 홀로 서있는 나무, 그리고 숙이님.......

 

 

풍차와 고랭지 채소밭을 뒤로하고........

 

 

큰재지나 가장 높은 봉,

대간길은 이봉 옆으로 우회해서 가지만, 갈 길을 보기위해 올라와 보고,

봉위에는 커다란 물통이 있고.......

 

 

앞의 능선을 타고 가야 할 능선이 보이고........

 

 

밑으로 내려와서 그늘 밑에서 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푹푹 찌는 것이 엄청 더운날이다.

댓재에서 여기까지 오는데도 땀을 엄청 흘렸다........ 

 

 

여기는 임도 삼거리,

귀네미마을로 가는 길과 만난다.......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대간길은 좌측의 숲으로 들어가서 능선을 타고 간다........

 

 

고랭지 밭인데,

이제 막 배추를 심었나 보다. 배추싹이 파릇파릇하게 솟아나와 있다.......

 

 

밑에는 귀네미 마을이 보이고, 건너편에도 전부 고랭지 채소밭.

 

귀네미 마을은 저산 너머에 있는 광동댐 만들면서 이주민들을 위해 만든 마을이다.......

 

 

봉을 넘어 안부로 내려가니 고랭지 채소밭과 만나고,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기위해  울타리가 계속해서 처져 있고.......

 

 

 

하늘나리........

 

 

중간에 1036봉을 넘어 내려오니 자암재,

환선굴가는 삼거리........

 

 

자암재 안내판.......

 

 

자암재에서 다시 올라간다........

 

 

자암재에서 1000 m 대 무명봉을 올라가는 중에........

 

 

무명봉을 올랐다가 내려가니 풀로 뒤덮힌 헬기장이 보이고........

 

 

환선봉(지각산) 까지는 700 m 남았고........

 

 

헬기장에서 환선봉까지 700 m 가 계속 올라가는 길이다.......

 

 

등로의 고도가  완만한 곳도 지나고.......

 

 

지나 온 봉들,

중앙 맨뒤에 보이는 봉너머가 큰재.........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여기가 환선봉 (지각산), 1042 m,

 

점심은 덕항산가서 먹기로 하고 여기서 과일과 물을 먹으면서 푹 쉰다.

저뒤로 40 m 쯔음 가면 조망이 좋은 곳이 절벽앞에 있다. 그리로 간다........

 

 

절벽앞까지 와서 보는 조망,

지나 온 대간길,

멀리 귀네미마을의 고랭지채소밭이 보이고........

 

 

이지역이 대이리 군립공원이다.

저 암릉 어디쯔음에 환선굴이 있을 테고,

밑에는 삼척시 신기리, 오십천이 흐르고 있다........

 

 

동해바다가 있는 동쪽으로는 박무가 짙게 껴 있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환선봉을 내려 덕항산을 향해 가는데,

중간에 무명봉을 올라가는 중........

 

 

무명봉정상까지 올라오니 등로가 평편하게 이어지고........

 

 

저앞에 보이는 덕항산.......

 

 

여기는 덕항산 오르기 전의 안부, 쉼터라고 씌여 있다.......

 

 

 

노루오줌........

 

 

덕항산 오르면서 보는 신기리.......

 

 

덕항산 정상에서, 숙이님,

 

지금시간 11시 36분,

산행시작하고 5시간 2분이 걸렸다.

거리는 12.3 km 정도 왔다.

 

덕항산(德 項 山),1073m

  태백 하사미와 삼척 신기면과의 경계에 솟아있는 산으로

  옛날 삼척 사람들이 이 산을 넘어오면 화전을 할수있는

  편편한 땅이 많아 덕메기산이라고 하였으나

  한자로 표기하면서 덕항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산 전체가 석회암으로 되어있어

  산 아래에는 동양 최대의 유명한 환선동굴과

  크고 작은 석회동굴이 분포되어있다........

 

 

 

몇년전에 왔을때는 덕항산 정상석과 정상석뒤에 있는  파란색의 안내판 2개만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저런 안내판이 많이 세워져 있다.

 

덕항산 조금 지나 그늘 진 곳에서 점심을 먹고....... 

 

 

덕항산에서 내려오니 만나는 안부, 여기가 새목이........

 

 

새목이에서 500 m 정도 올라오니 구부시령,

구부시령 고도 : 1007 m,

 

 

구부시령(九 夫 侍 嶺) :

  태백 하사미의 외나무골에서

  삼척 도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옛날 고개동쪽 한내리땅에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죽고하여  무려 아홉서방을 모셨다고 한다.

  그래서 아홉서방을 모시고 산 여인의 전설에서

  구부시령이라 하였다고 한다.......

 

구부시령에서 내렸다가 다시 올라.......

 

 

1055 봉에 도착,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렸다가 올라간다.......

 

 

여기는 1017 봉.......

 

 

여기 1017봉에서 등산화까지 벗고 푹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

 

 

1017봉에서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니 997.4 봉.......

 

 

3분 정도 지나 숙이님도 997.4봉에 올라오고.......

 

 

곧장 997.4봉을 가파르게  내려........

 

 

안부에 도착하니 초지가 나타나고, 철조망이 둘러처져 있다.

목장 초지인가 보다.......

 

 

초지가 있는 안부에서 다시 올라오니 961 봉.......

 

 

 

 

내려갔다가.......

 

 

다시 또 올라가고........

 

 

푯대봉가기 전의 마지막 봉에서 물을 마시면서 잠시 쉬고,

 

날씨가 더우니 물만 들이킨다.

오늘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물을 충분이 가져오지 못했는데,

꽁꽁 얼려 가져 온 물도 전부 다 녹아버렸고, 이제 반통밖에 안남았다. 큰일이다.......

 

 

여기는 푯대봉 삼거리,

저뒤로 100 m 쯔음 가면 푯대봉 정상이 있다........

 

 

푯대봉 정상,

고도 : 1009.2 m........

 

 

푯대봉에서 내려오니 만나는 건의령에서 숙이님,

 

한의령(寒衣嶺) 푯말에는

“태백 상사미에서 삼척 도계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건의령(巾衣嶺)이라고도 한다.

 고려 말 때 삼척으로 유배 온 공양왕이 근덕 궁촌에서 살해되자

 고려의 충신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고갯마루에 관모와 관복을 걸어놓고 다시는 벼슬길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며

고개를 넘어 태백산중으로 몸을 숨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개이다.

여기서 관모와 관복을 벗어 걸었다고 하여

관모(冠帽)를 뜻하는 건(巾)과 의복을 뜻하는 의(衣)을 합쳐

의령(巾衣嶺)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건의령지나면서 뒤돌아 본 건의령.......

 

 

 

 

나무계단길을 힘들게 올라.......

 

 

여기도 산딸기밭이다. 산딸기 따 먹으면서.......

 

 

 

밑은 상사미동,

좌측 높은 산은 가덕산 ( 1078.2 m ),

한반도 지형 비슷하게 닮았다.

 

아침에 태백에서 택시타고 댓재갈 때, 저 밑의 35번 국도를 따라 갔다.

 

건의령에서 피재까지는 실거리 6.5 km, 도상거리로는 5.86 km 정도 된다.

그중에 유일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이 이곳이다........

 

 

 

지나 온 푯대봉도 보이고,

좌측 높은 봉이 푯대봉........

 

 

안부로 내려오니 헬기장같은 곳이 나타나고.......

 

 

다시 또 올라가는 중에  풀밭을 만나 잠시 쉬면서.......

 

 

미역줄나무 덩쿨 군락지대를 지나고.......

 

 

건의령에서 1.8 km 왔고 피재 (삼수령) 까지는 4.7 km 남았다.......

 

 

여기도 공터가 나타나는데,

피재(삼수령)까지는 3.5 km 남았고.......

 

 

 

큰까치수염,

 

줄기와 잎에 털이 있으면 까치수염, 털이 없으면 큰까치수염,

 

까치수염을 까치수영이라고도 부르는데,

국가표준식물원에는 까치수염으로,

백과사전에는 까치수염과 까치수영을 병행표기하고 있고,

네이버자연도감에는 까치수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까치수염을 식물목록에 등재할 때, 기록관의 오기로 까치수영이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944.9 m 봉에 있는 4등 삼각점,

 

건의령에서 피재까지 900 m 대의 봉우리를 5개를 넘어야 한다. 조그만 잔봉우리들 빼고,

이제 4개째다.

마지막 900 m 대의 봉 1개만 더 넘으면 산행종료다........

 

 

삼각점봉 내렸다가 다시 올라간다........

 

 

900 m 대의 마지막봉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고........

 

 

저밑에 임도가 보이고........

 

 

이제 800 m 만 더 가면 산행종료 지점인 피재다.

숙이님은 이제 산행 힘든 부분은 다 끝났다고 좋아하고,

여기가 노루메기........

 

 

임도를 따라 조금가다가.......

 

 

택시기사한테 전화도 걸겸 잠시 쉰다.

 

아침에 댓재갈 때 탔던  택시의 택시기사한테 올때 얼음물도 꼭 가져오라고 부탁한다.......

 

 

임도를 따라 400 m 왔고,

다시 능선으로 붙어 400 m 만 가면 피재........

 

 

피재에 가까워 질 수록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마지막으로 조그만 봉하나 넘어간다.......

 

 

봉을 넘어오니 피재에 있는 정자가 보이고.......

 

 

저밑의 피재에는 우리가 부른 택시가 와서 기다리고 있고.......

 

 

삼수령기념탑앞에서 산행종료한다.

도상 24,5 km 를 12시간 걸려 끝마쳤다.

 

시원한 얼음물을 택시기사님이 가져와서,  숙이님과 같이 마시고,

 

택시기사님 말이  태백이 올해 들어 오늘이 가장 더웠다고 한다.

오늘 흘린 땀이 올해들어 가장 많은 것 같다.  엄청 더운 날이었구나.

 

 

 

피재,삼수령(三 水 嶺),920M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에 있는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며 세 강의 발원지이다.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이 북쪽으로 흘려 한강을 따라 서해로

  동쪽으로 흘려 동해로,

  남쪽으로 흘려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하나의 이름이 전해지는데

  삼척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도 한다.......

 

 

태백으로 가서 목욕 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기력회복겸 고기를 먹고 난 후에, 시원한 냉면으로 저녁을 먹는다.

택시기사가 소개해 준 집인데, 고기도 연한 것이 맛있고,

냉면도 육수를 직접만든다고 하여 왔는데, 냉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