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침령 거의 다와서 바라보는 다음에 갈 구간,
좌측 맨끝에 점봉산이 보인다........
산행일시 : 2013년 2월 24일 (일요일)
백두대간 8차 : 구룡령 - 조침령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 구룡령 - 갈전곡봉 - 연가리골 삼거리 -
황이 삼거리 - 쇠나드리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조침령
산행거리 : 도상 20 km
산행시간 : 12시간 15분 ( 03 : 35 - 15 : 50 )
산행인 : 숙이, 감악산 ( 모 산악회 29명과 같이 )
산행지도........
서울에서 토요일 밤 11시 30분경에 출발한 버스는 새벽 3시경에
구룡령 고개에 도착한다.
버스밖으로 나와보니 바람도 세게 불고 엄청 춥다.
무장을 단단히 하고, 스패츠에 아이젠까지 차고,
새벽 3시 3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구룡령 표지석으로 출발 인증샷을 하고.........
구룡령 도로옆 저 바로위가 1094봉이다. 그 봉을 향하여 가파른 데크계단길을 올라간다.
하지만 전부 눈으로 덮혀 있어 조심조심 올라간다........
산행시작한지 33분 되여 구룡령 옛길 정상에 도착.......
구룡령 옛길에서 9분 정도 더 올라가니 이정표가 하나 나온다.
여기까지 1.8 km 왔다.
갈전곡봉까지는 2.4 km 남았고,
이정표의 구룡령까지의 거리표시가 잘못되여 있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
산능선위로 떠있는 정월 대보름달도 보고........
갈전곡봉( 1196 m ) 정상,
지금시간 5시 23분,
산행시작한지 1시간 48지나 오늘 코스중에 제일 높은 봉인 갈전곡봉에 도착.........
갈전곡봉에서 숙이님도 한장 찍고,
오늘 산행이 걱정된다.
첫째, 엄청 춥다. 일기예보로는 영하 4도에서 낮에는 영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했는데
강원도 해발고도 높은 산속에서의 날씨는 일기예보와 상관없나보다.
바람이 불어대니 체감온도는 더 춥다.
둘째, 눈이 엄청 쌓였는데 러셀이 전혀 안되여 있다.
내가 러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엄청 걸릴 것 같다.
셋째, 갈전곡봉에서 조침령까지 약 18 km 가는동안 봉우리 30개정도를 넘어야 하는 것이다.
눈쌓인 봉우리 30개를 넘는다는 것이 엄청 힘들 것 같고 시간도 많이 소요될 것 같다.......
선두가 러셀하고 간자리........
지금시간 6시 25분,
산행시작한지 2시간 50분 지나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쉬고 있으니 더춥다.
특히 손과 발이 시렵다.
10분도 채 못쉬고 다시 출발한다.
부지런히 걸어야 추위가 덜하고 발도 덜시렵기 때문에.........
6시 42분,
동쪽에서는 여명이 밝아오고........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은 양양에 있는 조봉( 1182.3 m )인 것 같고.......
저뒤에 높은 봉이 지나 온 갈전곡봉.........
진행방향 좌측뒤로 보이는 방태산 연릉들.........
지금시간 7시 18분, 태양이 앞의 산위로 떠오른다........
가야 할 능선들.........
저앞 우측이 948 m 봉, 저 밑에가 왕승골,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여기는 왕승골,
좌측으로 내려가면 조경동.........
왕승골에서 보는 구룡덕봉........
저뒤 중앙 좌측으로 갈전곡봉에서 지나온 봉우리들이 다보이고.........
우측 구룡덕봉, 중앙 방태산, 좌측뒤에 배달은산.........
좌측 방태산에서 조경동으로 떨어지는 능선.........
가야 할 능선이 첩첩이 쌓여 있다.........
좌측에 조봉, 우측에 암산.........
좌측에 암산.........
잡목지대를 지나서 산죽들이 눈속에 파묻혀 있는 봉을 오르고 있는 숙이님........
여기는 968.1m 봉........
중앙앞에 높은 봉이 1114.6 m 봉,
백두대간은 1114.6 m 봉 가기전에 앞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다시 또 한참을 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한다........
가운데 방태산에서 좌측으로는 가칠봉으로 가는 능선, 우측으로는 조경동으로 떨어지는 능선.........
가야 할 능선,
앞에 봉으로 올라갔다가 우측으로 이어진 능선을 타고 계속 가야 한다........
앞에 가야 할 능선, 그 뒤로 멀리 보이는 봉은 조침령지나 북암령가기 전의 1136봉.........
1062봉을 올라가다가 선채로 잠시 쉬고 있는 숙이님........
다시 1062봉을 향하여.........
앞에 나무사이로 암산.........
가운데 멀리는 정족산 ( 869.1 m ).........
1062봉 가기 전 무명봉 정상.........
무명봉을 내려서,
선두가 러셀하고 지나 간 자욱.........
무명봉을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야 할 앞능선.........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연가리골이다.........
연가리골 삼거리에서 다시 956m 봉을 향하여 오르고 있는 숙이님........
956봉을 올랐다가 다시 떨어진다.
앞에 있는 봉이 1062봉.........
먼저 가던 숙이님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숙이님과 나는 선두조 바로 뒤에서 가고 있고
나머지분들은 전부 뒤에 한참 처져서 오고 있는중에,
앞서가던 선두가 알바,
밑에서 선두가 "빽. 빽," 해서 그때서야 등로를 잘못든 줄 알고
지도를 꺼내 보니 956m 봉에서 직진이 아니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야 한다........
졸지에 선두가 되어버린 나,
저 앞을 보니 러셀하나 되여 있지 않은 능선길이 뻗어 있다..........
할 수 없이 내가 선두에 서서 러셀을 하면서 간다.
내가 러셀하고 지나 온 길........
1061봉 전위봉까지 한 30분 간을 러셀하고 가는데 힘들어서 안되겠다.
여기서 앉아 쉬었다가 선두가 올때까지 기다린다.........
1062봉을 향하여 선두 뒤를 따라간다........
저 앞이 1062봉.........
여기가 1062봉,
1062봉을 휴식없이 곧장 내려간다.........
이제 산행도 거의 2/3는 온 것 같고.........
무명봉을 향해.........
무명봉위에 올라오니 쉼터가 있고,
우리도 앉아 휴식을 취한다.........
저 앞 중앙에 쇠나드리 마을이 보인다.........
무명봉에서 내려가는데 엄청 가파르다.
선두가 앉아 미끄럼 타고 내려간다.
숙이님도 미끄럼 타고 내려가고........
미끄럼타고 내려가고 있는 숙이님........
능선은 우측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간다.
맨뒤 능선앞의 가운데 능선이 우리가 가야 할 능선, 백두대간길........
능선을 빙돌아서 내려오니 쉼터,
쉼터에서 잠시 쉬고.........
쉼터에서 보는 올라가야 할 능선,
선두가 가고 있다. 우리도 선두를 따라서 올라간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덜분다.
기온도 올라가고,
이제는 산행할 만하다.........
앞에 능선이 가야 할 능선이고,
뒤에 멀리는 조침령지나 보이는 다음구간때 가야 할 대간상의 봉들.........
봉우리하나 넘어오니, 황이 삼거리가 나온다.
바로 우측 밑이 양양군 서면 황이리다.
황이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나 보다.
여기 황이 삼거리에서 쉬고 있는데,
후미 20여명과 같이 온 오늘의 산행대장이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하고 황이리로 내려가서
황이리에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간단다.
숙이님과 나는 산행대장한테 조침령까지 가겠다고 하고 떠난다.
우리가 조침령을 향해 떠나가자, 남자 한분이 우리를 따라오면서 같이 가겠다고 한다.
이렇게해서 3사람이 조침령을 향해 간다.........
무명봉 정상을 지나고 있는 숙이님........
저 앞봉도 무명봉.........
저 앞에 높은봉이 또 나타나자, 저봉도 넘어야 되는 거냐고 물어보고 있는 숙이님........
눈쌓인 등로를 같이 가는 남자 한분이 러셀하면서 먼저가고 숙이님이 그뒤를 따른다.........
요앞에 능선이 가야 할 능선,
조침령이 다 온 것 같은데도 봉우리들이 계속 나타난다........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쇠나드리까지도 봉우리 3개는 넘어야 되겠다.
지도 : 산악회에서 준 지도, A4지에 복사한 지돈데, 등고선은 하나도 안보인다.
작고 희미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저 앞의 봉이 조침령 너머 900.2 m 봉이다.........
저 밑의 마을이 쇠나드리........
능선 멀리 맨 좌측에 점봉산이 보인다........
쇠나드리 가기 전 무명봉을 오르면서........
지나 온 능선들.........
쇠나드리를 향하여........
여기만 내려가면 쇠나드리........
여기가 쇠나드리..........
쇠나드리에서도 756봉 하나 넘고, 다음에 무명봉을 3개를 더 넘어서 오니
저 밑에 도로가 보인다.......
산행끝지점에도 눈이 푹푹 들어간다.......
저뒤가 내려 온 능선........
산행을 끝내고 스패츠와 아이젠을 벗고 있는 숙이님,
저 뒤로 도로를 따라 5분여 가면 조침령 터널,
내려오면서 알바를 하였다.
조침령 이정석이 있는 능선의 안부로 떨어져야 하는데,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하는데 우리는 그냥 직진을 한것이다.
이것으로 오늘 장장 12시간 넘게 걸린 백두대간 8번째 산행을 끝마친다.
걸어서 조침령터널로 가서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올라타니,,
후미도 전부 이쪽으로 오고 있단다.
아마 전부 다 조침령까지 와서 대간 이번 구간을 깨끗이 끝내고 싶었나 보다.
1시간 넘게 기다리니 전부 도착,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가서 식사하고 서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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