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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진행중)

백두대간 5 -1 회차 ( 진고개 - 노인봉 - 소황병산 - 매봉 - 바람의 언덕 )........

 

 

 

 

소황병산에서 바라보는 오대산국립공원,

 

중앙에 노인봉, 우측으로 동대산, 두로봉,

중앙 뒤쪽 좌측으로 오대산, 계방산.........

 

 

 

 

 

 

 

산행지도........

 

 

 

산행일자 :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산행지 : 백두대간 5회차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진고개 - 노인봉 - 소황병산 - 매봉 -

동해전망대 - 1142봉 (바람의 언덕)

 

산행거리 : 15.8 km

 

산행시간 : 10시간 40분 ( 12월 8일 토요일 02 : 50 - 13 : 30 )

 

산행인 : 총 34명 ( 모산악회 32명, 숙이, 감악산)

 

 

 

 

 

 

진고개에서, 숙이님........

 

오늘의 산행대장이

여기는 지금 영하 15도라고 한다.

그런데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밑이라고 한다.

 

 

눈도 엄청 쌓였을텐데, 강풍까지 불어대니,

오늘 날짜를 잘목 택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일단 산행을 시작한다........

 

 

 

백두대간 등로 가기전에 세워져 있는 오대산 국립공원 안내도앞에서, 숙이님.......

 

 

 

저기가 노인봉으로가는 등로인데,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입산금지 불빛은 엄청 환하다........

 

 

1시간 정도 눈속을 헤치고 올라오니 계단의 연속이다........

 

 

산행시작한지 1시간 20분 지났는데 이제 겨우 1.8 km 왔다. 노인봉까지는 2.1 km 남았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을 러셀하면서 오는데, 이만큼 온것도 빨리 온것이다.

중간 중간 길을 못찾아 알바도 몇번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 춥고 강풍까지 불어대는데,

선두그룹 정말 고생했다. 길찾으랴, 러셀하랴........

 

 

 

요 며칠 사이에 내린 눈이 쌓여 있는 등로를 가고 있는 중에,

 

올라가는데 어둠속에 아무것도 볼 것이 없고,

춥고 바람부니, 오직 앞사람 뒷발꿈치(숙이님 )만 보고 간다........

 

 

 

지금시간 5시 34분,

진고개에서 여기 노인봉 (1338.1 m )정상 바로 밑까지,

도상거리 3.9 km를 2시간 44분 걸려서 왔다.

 

저기 250 m 위쪽이 노인봉 정상인데,

아무도 안간다. 춥고 강풍까지 불어대는데, 볼 것 없는 노인봉 정상까지 아무도 안간다.

 

나와 숙이님도 안가고 바람을 피해 쉴곳인 노인봉대피소로 간다........

 

 

 

 

 

노인봉대피소 앞의 이정표.......

 

 

 

 

 

5시37분,

노인봉 대피소 앞에서 숙이님.......

 

 

조그만 대피소안에 34명이 들어가니 꽉 찬다.

 

나와 숙이님은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쉰다.

처음에는 빵을 꺼내서 먹다가,

전부 다 버너를 피워서 라면도 끓이고 찌게도 끓인다.

나도 버너를 꺼내서 라면을 끓여 숙이님과 같이 따뜻하게 먹는다.......

 

 

 

지금 시간 6시 54분,

 

대피소에서 나오니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대피소에서 1시간 17분 동안이나 머무르면서 아침을 먹고, 몸을 녹이면서 푹 쉬었다........

 

 

 

소황병산을 향해, 맨 앞에 숙이님.......

 

 

 

뒤돌아 본 노인봉........

 

 

 

능선옆으로 갈때는 바람이 안불어 좋다.

맨앞에 숙이님.......

 

 

저 앞에 나뭇가지 사이로 황병산이 보이고,

소황병산은 저기 황병산 좌측에 있다.........

 

 

 

소황병산가는 중에,

숙이님이 얼떨결에 앞에 섰는데, 뒤에는 정체다, 숙이님 걸음이 느리니.......

 

 

 

눈속을 뚫고 지나간 선두그룹 자국........

 

 

 

 

 

 

나뭇가지 사이로 좌측 소황병산, 우측 황병산이 보이고,

 

강풍을 맞고 나뭇가지에서 내는 소리는 괴음에 가깝다.

듣다보니 무섭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렇게 심한 바람이 계속 몰아친다.........

 

 

 

소황병산가기 전 안부에서, 숙이님.......

 

 

 

소황병산 올라가면서 보는 우측의 노인봉과 좌측의 1289봉..........

 

 

 

바로 앞에 쌓인 눈위로 강풍이 몰아치면서, 그 너머로 보이는 강릉시와 동해바다........

 

 

 

 

 

소황병산에서 바라보는 오대산국립공원,

중앙에 노인봉, 우측으로 동대산, 두로봉,

중앙 뒤쪽 좌측으로 오대산, 계방산.........

 

 

 

 

중앙에 노인봉 (1338.1m), 우측에 동대산, 좌측에 오대산 비로봉.........

 

 

 

우측에 오대산, 좌측에 계방산이 보이고.......

 

 

 

 

 

중앙 우측으로 동대산과 두로봉이 보이고........

 

 

 

 

 

 

소황병산 감시초소.......

 

 

 

 

소황병산 ( 1328 m )에서 숙이님,

 

지금시간 9시 24분,

노인봉에서 도상 4 km 를 2시간 30분 걸려서 왔다...........

 

 

 

 

 

 

소황병산에서, 숙이님.......

 

 

 

소황병산에서, 숙이님.......

 

 

 

저기 뒤에 보이는 산이 군부대가 있는 황병산 ( 1407.1 m ),

소황병산에서, 숙이님.......

 

 

 

황병산을 당겨서.......

 

 

소황병산앞은 초지다.

여기서부터 삼양축산 대관령목장이 시작된다.......

 

 

 

저 앞은 삼양축산옆에 있는 한일목장 방향인 것 같고,

우리가 갈방향은 좌측으로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매봉을 향하여 가는 중에, 숙이님........

 

 

 

매봉을 향하여 가는 중에, 숙이님........

 

 

 

 

 

 

 

 

소황병산을 다 내려와서 바람안부는 안부에서 휴식중에, 숙이님......

 

 

나무사이로 저 멀리 매봉이 보이고........

 

 

매봉 (좌측봉)을 당겨서........

 

 

 

대관령목장 초지경계선을 따라 매봉으로 가는데,

바람이 엄청 쎄게 분다........

 

 

 

강풍부는 모습........

 

 

 

밑에는 강풍이 불고, 저 멀리 황병산이 보이고.......

 

 

 

 

 

 

 

강풍이 부는 풍경........

 

 

 

초지 경계선을 따라 매봉을 향해 가는데,

강풍은 불어대고.......

 

 

 

강풍,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장갑을 벗으면

손이 에리는 듯한 통중이 온다. 너무 추워서........

 

 

계속 불어대는 강풍........

 

 

강풍이 불어 눈보라도 올라오고........

 

 

 

강풍........

 

 

 

강풍과 눈보라속을 뚫고 앞으로,

 

지금 눈보라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아니고

바닥의 눈이 강풍으로 솟구쳐 올라와 강풍따라 흩날리는 것이다.........

 

 

강풍과 눈보라.......

 

 

 

어떤이는 강풍을 피해 뒤로 돌아서 있고,

 

강풍을 정면으로 맞아가며 가는 것은 너무 힘들다.

얼어붙은 눈가루가 얼굴을 때리면 엄청 따갑다.

그리고 옷사이사이로 불어 닥치는 바람은 뼛속까지 춥게 한다........

 

 

 

저 멀리 황병산과 우측의 소황병산을 찍어 보고.......

 

 

 

여기 안부도 바람은 세게부나, 능선위보다는 조금 낫다.......

 

 

 

그러나 조금 더 위로 올라가자, 강풍에 눈보라까지 치고,

 

바람이 얼마나 센지,

진짜 몸이 움찔 움찔 바람결에 넘어갈 것 같다.........

 

 

 

강풍부는 풍경,

 

초지위를 온통 강풍에 휘날리는 눈보라가 흩고 지나간다.

눈도 마른눈 즉, 건설이다. 바람만 불면 바람과 함께 저렇게 흩날린다.

 

흩날리는 눈가루중에는

밀가루같이 고운 것도 있지만 알갱이가 약간 큰것도 있다.

그런 것이 얼굴을 때리면 따끔 따끔 한 것이 엄청 아프다.

계속 맞으면 동상이 걸리는 것이다........

 

 

 

강풍을 뚫고........

 

 

 

매봉밑까지 올라오니 산이 바람을 막아줘서 바람이 덜분다.........

 

 

 

 

매봉 표지석,

 

매봉 정상은 이 표지석 뒤로 200여 m 올라가야 되는데,

전부 추워서 그리고 바람이 무서워 안올라간다.........

 

 

대관령목장의 임도를 따라 곤신봉을 향해 가는데.........

목장경계선을 따라, 동해전망대를 향해........

 

 

 

동해 전망대 조금 못미처서........

 

 

 

동해 전망대 가기 전 마지막 오름길에서,

 

강풍과 눈보라에 앞으로 전진을 못하고,

그렇다고 피할데도 없고........

 

동해전망대........

바람의 언덕에 도착,

바람피하려 화장실앞으로 모여든다........

사진은 여기서 끝난다.

손이 얼어서 더이상 찍을 수가 없다.

동해 전망대 지나,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우는 1142봉에 도착, 여기서 산행을 끝낸다.

 

 

 

 

바람은 점점 더 강하게 불고, 바깥으로 드러난 얼굴부위등은

눈알갱이에 맞아 점점 더 따갑고, 얼어 들어가는 것 같다.

 

전부 더 이상 못가겠다고 아우성이다.

 

숙이님도 선글라스 바로밑, 오른쪽 뺨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것 같이 보이면서 약간 부었다.

동상이 시작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전부 마찬가지다.

 

 

오늘같이 추운날씨에 바람까지 이렇게 강하게 부는 적이 없었다고 한다.

원래 바람이 많은 지역이지만 이렇게 쎈바람은 전부 처음이라고 한다.........

 

 

이렇게 백두대간 진고개 - 대관령 약 24 km 구간은

진고개에서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우는 1142봉까지 15.8 km 만 하고,

 

나머지 바람의 언덕에서 선자령지나 대관령까지 약 8.5 km는

다음에 언제 시간내서 하기로 하고 오늘 산행을 끝낸다..........

 

다행이 버스는 바람의 언덕인 1142봉까지 올라올 수 있고,

대관령에서 기다리던 버스에 전화하니 버스는 25분만에 달려오고,

전부 버스를 타니 그때서야 살겠다고 한시름 놓는다.........

 

 

대관령목장을 내려와서 초입에 있는 목장쉼터에서 화장실도 갔다오고, 따끈한 음료수도 먹고,

(전부 화장실도 급했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너무 춥고 바람이 심해 용무 볼 수가 없었다.)

 

(카메라렌즈가 얼었다가 버스에 타면서 녹으려하다가

다시 버스 밖으로 나오니 렌즈에 얼음이 쫘악 맺혔다.)

 

가다가 황태찜으로 식사를 하고 서울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