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분기봉에서 출발........
낙동정맥(洛東正脈) 이란?
낙동정맥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천의봉(매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까지로,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난다.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동해안과 낙동강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산맥이다.
마루금 길이는 약 370㎞에 이른다.
산줄기의 동쪽으로는 동해안의 울진 ,영덕,포항,경주,울산,부산,
서쪽으로는 태백,영양,청동,영천,경산,밀양,김해지역과 이어진다.
낙동정맥의 주요산들--------
백병산(1,259m), 면산(1,245m),
묘봉(1,168m), 삿갓봉(1,119m),
진조산(908m), 통고산(1,061m), 칠보산(976m), 백암산(1,004m), 독경산(683m),
맹동산(808m), 명동산(812m), 대둔산(905m), 왕거암(907m), 침곡산(725m),
운주산(806m), 도덕산(703m), 삼성산(578m), 어림산(510m), 사룡산(685m),
단석산(827m), 백운산(870m), 고헌산(1,083m), 가지산(1,240m), 능동산(983m),
간월산(1,083m), 신불산(1,209m), 영축산(1,062m), 정족산(700m), 천성산(922m),
계명봉(602m), 금정산(802m), 백양산(642m), 구덕산(550m), 봉화산(169m)
낙동정맥 1구간 지도,
산행지도 1-1
산행지도 1- 2,
2012년 12월 1일 부터 낙동정맥을 하기로 한다.
한번에 약 20 km 에서 30 km 씩 총 16개 구간으로 나눠서
한달에 한번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하기로 한다.
산행지 : 낙동정맥 1구간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35번 국도상 피재 - 백두대간 1145봉 밑의 낙동정맥 분기점 -
작은피재 - 구봉산 - 대박동 - 유령산 - 우보산 - 통리 - 면안등재 - 고비덕재 -
백병산 삼거리 - 백병산 - 백병산 삼거리 - 토산령 - 구랄산 - 면산 -
석개봉 (1009.3봉) - 석개재
도상거리 : 29.5 km ( 백병산 왕복 0.8 km 포함)
( 참고로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도 도상거리는 정확하게 나온 곳이 없고
보통 25 - 26 km 사이로 많이 표시하고 있어서, 정확히 알고자
영진지도와 랜덤지도 둘다 거리를 재보니 29.5 km 나온다.)
산행시간 : 14시간 32분 ( 05 : 10 - 19 : 42)
산행인 : 43명 ( 천지산악회 39명, 솜다리, 가은. 숙이, 감악산)
산행일시 : 2012년 11월 30일(금) 23시 청량리역 출발
청량리에서 23시 15분에 출발, 양재거쳐 태백에 도착하니 4시가 넘어가고 있다.
콩나물해장국으로 이른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5시경에 삼수령 (피재)에 도착, 등산 준비를 마치고 곧장 산행을 시작한다......
.
여기가 백두대간상의 삼수령 (피재),
지금시간 05시 10분,
여기서 낙동정맥 분기점인 매봉산 못미쳐 1145봉 밑으로 올라간다........
엄청 큰 삼수령(피재) 이정석.......
산행시작 28분만에 낙동정맥 분기점에 도착,
왼편에 왼편에 백두대간 , 오른편에 낙동정맥이라고 씌여 있다.
여기서부터 낙동정맥이 시작된다.........
낙동정맥 분기범에서,
낙동정맥 출발 기념사진, 숙이.........
낙동정맥 분기점인 이곳은 오십천과 낙동강, 한강등 삼대강의
분기점이라고 쓴 안내판도 있고........
분기점에서 내려오니 분수령목장이 나오고,
목장옆으로 내려오니 작은피재 0.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가 작은피재,
피재에서 산행시작해서 분기봉 올랐다가 여기 작은피재까지 48분 걸렸다........
작은피재에서 4분 정도 오니 구봉산.......
구봉산에서, 숙이.......
다음 목적지인 대박등을 향해가는 40여개의 랜턴불빛.......
맑은 달빛아래 지나온 분기봉과 매봉산이 희미하게 실루엣으로 보이고........
대박등을 거쳐.......
산행시작한지 1시간 19분 지나,
유령산 4.4 km 남았고.......
6시 35분이 되니 여명이 밝아오고.......
6시 39분,
통리역 5.1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오고......
6시 57분, 이제 곧 일출이 시작될꺼 같고.......
여기는 예낭골위 임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서미촌재.....
산행시작한지 2시간 7분 지난 7시 17분에,
서미촌재에서 첫번째 휴식중에,
좌측부터, 숙이님, 솜다리님, 가은님........
휴식중에 사과를 먹으면서,
좌측부터, 숙이님, 가은님.......
아침햇살이 사진 중앙을 관통하고 있다........
지나온 능선,
유령산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들,
사진 중앙에 풍차있는 곳이 1145봉, 바로 그 우측이 우리가 낙동정맥을 시작한 곳이다.
중앙 좌측으로 멀리 봉우리만 보이는 산이 백두대간상의 매봉산........
서쪽으로
중앙뒤로 눈에 덮힌 함백산도 보이고........
동쪽으로는
우측뒤로 도화산( 928 m) 과 탕건봉 ( 1045 m )이 보이고........
북쪽으로,
중앙 송전탑뒤로 좌측 푯대봉, 우측 덕항산이 보이고........
유령산에서, 숙이......
느티고개에 도착,
지금시간 8시 10분, 산행시작한지 3시간이 지나고.......
느티고개에서 솜다리님.......
느티고개에 있는 유령산영당이라는 산신령을 모신 전각앞에서,
좌측부터 솜다리님, 숙이님, 가은님.......
여기 느티고개에서 통리까지는 1.7 km..........
느티고개에서 932.4봉을 향해 가파른 사면을 힘들게 올라가고.........
932.4봉 도착, 여기가 전망대,
가은님.......
전망대에서 보는 오봉산 (729m ),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면서 사방이 안개와 구름으로 덮히기 시작한다.......
우보산을 지나.......
우보산에서 통리로 가파른 사면을 내려가고 있는 가은님.......
저 밑에 통리가 보이면서,
좌측부터, 숙이님, 가은님........
밑에 통리 기차길 너머,
우리 4사람( 솜다리, 가은, 숙이, 감악산)은 우측 능선을 타고
좌측으로 한바퀴 빙돌아 정맥길에 합류한다.
정맥길은 좌측도로따라 조금가다가 곧장 올라가면 되는데.......
통리역......
2012년 6월 동백산 - 도계 구간 직선화 터널이 뚫리면서
이곳의 명물 스위치백구간은 버려진 구간으로 되였다.
도계역에서 동백산역까지 솔안터널이 개통되면서,
많은 역이 덩달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였다.
그중 한곳이 통리역이다.........
통리에 도착하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통리의 철길을 건너면서, 숙이.......
통리에서 1090봉을 향해 무덤옆을 올라가고 있는 중에........
함박눈은 계속내리고.........
통리에서 1.7 km 정도를 가파르게 숨을 헐떡이며 올라오니 만나는 이정표,
(이정표상에는 통리까지 1 km 지만 우리는 빙돌아왔다.)
백병산까지는 3.6 km 남았고........
여기는 1090봉........
1090봉내려 면안등재 가기 전 안부에서 산신제를 드린다.
낙동정맥 무사완주를 빌며,
산신제 끝낸 후에 여기서 점심식사도 한다.
우리도 라면 끓여 밥과 함께 따뜻하게 배불리 먹고........
면안등재,
지금시간 11시 45분........
12시 4분,
고비덕재 도착........
고비덕재 유래.........
산죽밭이 나타나는 것을 보니 백병산이 가까운가 보다........
눈에 덮힌 정맥길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백병산 삼거리,
낙동정맥은 백병산을 지나가지 않는다.
여기서 낙동정맥은 좌측으로 가고,
백병산은 우측으로 400 m 떨어져 있다..........
백병산 삼거리에서, 가은님,
여기다 배낭을 벗어놓고 백병산으로 간다........
지금시간 12시 33분, 백병산 ( 1259.3 m ) 도착,
낙동정맥의 수많은 산중에서 제일 높은 산이 백병산이다.
백병산 삼거리에서 여기 백병산까지 7분 걸렸다.
백병산에서 숙이님........
백병산의 3등 삼각점.........
백병산을 내려 토산령을 향해 눈내린 산죽밭을 지나 간다.
맨뒤가 숙이님........
나무사이로 가야 할 능선과 멀리 면산이 보인다.......
휴양림 삼거리에서,
면산은 4.8 km 남았고,
좌측부터, 숙이님, 솜다리님........
산죽으로 둘러쌓인 이곳이 토산령.........
토산령에서,
좌측부터, 가은님, 솜다리님, 숙이님.........
토산령에서 구랄산 올라가면서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한다.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있는데.........
앞에 구랄산이 보이고........
구랄산 올라가면서 보는 동쪽의 산들,
가운데 나무사이로 복두산인 것 같고.......
구랄산 올라가면서 보는 가야 할 면산이 우뚝 솟아 있고........
구랄산 ( 1071.6 m ),
지금시간 15시 49분,
백병산 오를때 부터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이 와서 걷기가 엄청 불편하다.
구랄산에 도착하니 전부 가버리고, 나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인터넷에 구랄산의 유래를 찾아보니,
구랄산은 굴알산(堀謁山)을 편하게 발음하다 구랄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구랄산에 어려있는 내용을 알아보면 이렇다.
"구랄산은 옛날 산삼을 캐러 많은 사람들이 오르던 산이었다고 합니다.
구랄산 주변에는 많은 산삼이 자생하고 있어 심마니들이 쉬어 가던 곳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심마니와 굴과의 관계는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구랄산 삼각점.........
저 앞에 가야 할 면산이 보이고........
올라야 할 면산 능선으로 오후 햇빛이 비치고 있고........
구랄산을 내려와서 곧장 면산능선을 올라가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앞에 봉이 하나 있다. 이봉을 넘어야 면산 능선을 오를 수 있다.........
작은 봉 올라가면서 본 지나 온 구랄산.........
면산 올라가면서 북쪽으로는 부분적으로 햇빛이 비치고 있고.......
올라가야 할 면산 능선,
저길 언제 올라가나, 아픈 다리를 절룩이며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올라간다.........
면산능선이라고 생각했던 능선 꼭대기에 올라오니 면산이 아니다.
면산은 앞봉 너머 저 멀리에 있다.
면산이 아니라 머나 먼 산이다.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아이고" 소리가 나오고.......
면산 전위봉을 넘어 앞에 보이는 면산........
면산오르면서 보는 석양,
이제 곧 해도 질 모양으로 산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면산 ( 1245.2 m ),
다리를 절룩이며 가파른 면산에 오르니 가은님과 숙이님이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배도 고프고 춥기도 하고,
버너로 물을 끓여 따뜻한 물과 함께 빵, 감, 견과류등으로 배를 채우고...........
면산에서,
좌측부터 가은님, 숙이님,
면산에서 석개재 까지는 도상 5 km,
지금시간은 오후 5시 23분,
빨리 간다고 해도 지금 내몸 상태로는 2시간 넘게 걸릴 것 같다.
헤드랜턴에 불을 밝히고 하산을 서두른다..........
면산내려서면서 보는 일몰,
한참을 가다가 이정도면 거의 다 오지 않았나 생각하면
앞에 시커멓게 실루엣으로 나타나는 봉우리,
그러면 그 봉을 넘고, 그렇게 6번 정도 실루엣으로 나타나는 봉을 넘고서야,
마지막 봉우리인 1009.3봉에 도착한다.
정말 지긋지긋했다........
마지막 봉우리인 석개봉 ( 1009.3 m ) 에 도착,
면산에서 2시간 6분 걸려 석개봉에 도착하였다.
이제 석개재는 바로 밑이다..........
석개봉 3등 삼각점,........
석개재 표시석,
석개봉에서 12분 걸려 오늘 산행의 종착점인 석개재에 도착,
지금시간 오후 7시 42분........
석개재에서, 좌측부터 가은님, 숙이님,
이로써 14시간 32분 걸린
낙동정맥 1구간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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