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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완)

호남정맥 15차 (갑낭재 - 제암산 - 사자산 - 일림산 - 활성산 - 봇재)

 

 

 

아침해가 구름밑에서 주변을 붉게 태우면서 올라오고 있다.

 

 

 

 

 

 



산행일 : 2015년 10월 10 토요일 

 

산행지 : 호남정맥 15차  ( 갑낭재 - 제암산 - 사자산 - 일림산 - 활성산 - 봇재)

             (전남 장흥군 장동면 반산리 갑낭재 - 687.3 m 봉 - 제암산 - 곰재 - 간재 - 사자산 - 골치 -

              일림산 - 한치 - 300.8 m봉 - 삼수마을 - 활성산 - 전남 보성군 회천면 화죽리 봇재 ) 

          

산행거리 : 도상 21 km

              GPS 거리 : 25.53 km, 알바거리 포함

 

산행시간 : 13시간 13 분 ( 5 : 08 - 18 : 21 )

 

산행인 : 2명 ( 감악산, 숙이)


산행지도,


지도 415.9 m 봉에서 삼수마을까지 빨간선으로 그어진 직진 길이 정맥길인데,

우리는 알바하여 우측으로 멀리 돌아서 삼수마을로 갔다 






호남고속도로 익산에서 나와 익산 - 순천간 고속도로를 거쳐 순천 - 영암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벌교를 지나 보성 ic로 나와 2번 국도상의 장동면 갑낭재에 도착하니 4시 30분 경,

브니엘 수양관 입간판 옆의 들머리에 차를 세워 놓고, 

라면에 오뎅까지 넣고 끓인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  


갑낭재 들머리에서 우리차 헤드라이트 불빛을 이용하여 인증사진 한장 찍고,

제암산까지는 5.2 km 라고 이정표에 씌여 있고....




지금시간 5시 53분,

538.2 m 봉에 올라서니 여명의 동쪽하늘이 보인다.

구름이 동쪽하늘에서 퍼져 나가고 있는 것도 멋있고....

밑은 보성군 웅치면....





하늘에는 그믐달이 걸려있고....





밑에는 운무가 깔려 있고, 그 위로 여명이 점점 붉어진다....





산부추....





태양이 떠오르려고 밑에서부터 점점 더 붉어진다....





아침 여명과 함께, 아내....




 

해뜨기 바로 전의 동쪽 하늘,

부채꼴로 퍼져 있는 구름밑에서 해가 떠오르려고 하고 있다....




 

제암산과 임금님 바위....





득량만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와 하늘의 구름....





서쪽 방향,

앞은 장흥군, 멀리는 강진군,

중앙 우측멀리 월출산이 보이고, 중앙 좌측으로는 두륜산이 보인다....




 

687.3 m 봉 바로밑에서, 제암산을 배경으로, 숙이님....





앞에는 가야 할 호남정맥 능선들이 보이고,

득량만 위로는 부채살같이 퍼진 구름사이로 아침해가 눈부시게 떠오르고 있다....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제암산과 임금님 바위,

좌측뒤로 사자미봉도 보인다....





687.3 m 봉 지나면서,

온몸으로 아침해를 받고 있는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다....





건너편 능선 중앙에는 가야 할 일림산이 보인다....





득량만 위로 떠오른 태양과 하늘의 멋진 구름....





제암산 정상의 임금님 바위....





앞은 지나 온 687.3 m 봉....





득량만 위로 떠오른 태양과 보성군 웅치면의 들판....





보성군 웅치면의 들녘과 함께 숙이님....




 

운무가 살짝 깔린 웅치면의 들녘과 득량만에 비치는 햇살....





홀로 우뚝 서 있는 비석같은 바위도 보이고,

그 뒤로는 가야 할 능선이 보인다....





제암산 정상 임금님 바위를 향하여....





앞에 사자산이 펼처져 있다. 좌측 미봉, 우측 두봉,

우측 사자산 두봉 바로 뒤에 억불산이 보이고, 그 뒤로는 부용산도 보인다.

중앙 멀리 둥그런 천관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봉하나 건너 천태산도 보인다.

좌측은 득량만....





제암산 정상 바로밑의 암릉을 오르면서....





제암산 정상의 임금님 바위를 오르면서....





바위구멍 사이로 나오면서....





임금님 바위 위에 올라....





제암산 정상에서, 숙이님,


제암산 : 806.2 m....





제암산 정상인 임금님 바위에서 내려오는 중에,

암벽 등반 금지라고 쓴 경고판이 있는 것을 보니 위험한 곳인가 보다....





밑으로 내려오니 또 다른 제암산 정상석이 보인다....





제암산내려 사자산을 향해 가면서,

우측봉은 삼각점이 있는 779 m 봉....





아침 이슬이 꽃잎위에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구절초....





중앙앞에는 수인산, 우측에 월출산, 좌측에 두륜산이 같이 보이고....





가야 할 능선 뒤로 득량만이 보인다.

우측에는 사자산 미봉, 좌측에는 일림산도 보이고....





케른이 있는 735.6 m 봉에서, 숙이님,

우측으로 제암산 정상의 임금님 바위가 보인다....





우측밑에는 금산저수지, 중앙은 장흥읍....





곰재를 지나면서,

제암산 내린 첫번째 안부가 곰재....





곰재에서 629.8 m 봉 올라가면서 보는 제암산,

등로 양옆은 전부 철쭉밭이다....





629.8 m 봉 가기 전의 무명봉 바위위에서 제암산을 배경으로, 숙이님....





좌측앞에 숙이님,  그 앞에 629.8 m 봉, 그리고 그 너머로 꼭대기만 조금 보이는 봉이 일림산이다.

우측에는 사자산 미봉이 보이고....





629.8 m 봉에서 숙이님,

뒤에는 제암산이 보이고,

전국 제일의 철쭉 평원이라는 문구와 지도가 있는 안내판이 있다....




 

629.8 m 봉 내려 간재를 향해 가면서,

암릉 옆을 우회해서....





간재에 있는 소나무와 함께, 숙이님,

629.8 m 봉 내린 안부가 간재....





간재에서 앞의 사자산을 향해,

엄청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사자산 오르면서,

뒤에 보이는 제암산....





사자산 정상에서 제암산을 배경으로, 숙이님,


사자산(미봉) : 667.5 m....





사자산 정상인 미봉에서 바라보는 사자의 몸통과 머리,


사자산 두봉 : 569.2 m....





사자산 정상에서,

물과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사자산(미봉) : 667.5 m....





사자산을 내려가면서, 암릉위에서 숙이님,

뒤의 제암산을 배경삼아....





사자산 내려가면서,

좌측으로는 득량만이 보이고, 멀리 천관산도 보인다....





용담....





무명봉 내려가는데, 나무사이로 저 앞에 일림산이 보인다.


사자산에서 밑으로 떨어졌다가,

549.1 m 봉을 넘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니 만나는 무명봉을 지나면서,


사자산에서 2.4 km 왔고,

일림산까지는 2.7 km 남았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무명봉에서 내려오니 만나는 골치를 지나면서....





골치에서 일림산 전의 625.1 m 봉 까지는 고도 170 m 정도 올라야 한다.

지금은 나무계단길을 오르고 있는 중에.... 





625.1 m 봉 전위봉인 작은봉을 지나 올라오니 625.1 m 봉,

일명 골치산 또는 큰봉우리라고도 한다고,

좌측에 사자산, 우측에 제암산이 보이고....







아내는 좌측앞에 가고 있고,

올라야 할 일림산이 엄청 높아만 보인다....





일림산 오르면서,

밑에는 토사유출방지용으로 황마로 짠 깔개가 깔려 있다....





일림산 정상에 올라오니 아내는 먼저 온 다른 팀에 끼여 음식을 같이 먹고 있다.

목포에서 올라 온 사람들인데 머리고기와 수육에 과일, 막걸리, 복분자 술까지,

아내는 맛있다고 막걸리를 2잔씩이나 마시고....





일림산 정상에서,

좌측 사자산 우측  제암산이 같이 보이고....





앞에보이는 득량만,

우측으로는 천관산도 보인다....





일림산 정상에서, 숙이님,

호남정맥 가장 남쪽에 있는 봉이다.

2등 삼각점도 있다.


여기 일림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밥을 두그릇 싸왔는데 둘이서 한그릇만 먹었다.

목포분들한테 너무 잘 얻어 먹어서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일림산 : 668.1 m....





제암산인데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던데....





좌측 일림산과 우측 제암산이 보이고....





좌측뒤로 보이는 일림산 내려가면서, 숙이님....





자주쓴풀....





전망대가 있는 625.2 m 봉 지나니 등로는 급하게 떨어진다.

앞에는 가야 할 능선과 좌측끝에 오늘 마지막 봉인 활성산이 보이고,

중앙 좌측에는 오늘 산행 종료지점인 봇재도 보인다.... 





득량만과 보성군 회천면 일대가 보이고,

우측의 섬이 득량도이다....





415.9 m 봉 올라서면서,


오늘 지도와 오룩스를 보면서 왔는데,

둘다 정맥 등로는 안그려진 상태,

일림산지나서부터는  면경계를 따라 계속 왔고,

면경계선이 활성산까지 계속 이어져 있어

우리는 면 경계선을 따라가면 되는 줄 알고,

우리는 한치를 향하여 직진한다.

그런데 정맥은 여기 415.9 m 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내려가야 하는데,



여기서부터 알바하느라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준비부족한 내가 원망스러울 정도,

다음부터는 필히 선답자의 산행기도 좀 읽어보고,

산행지도에도 꼭 루트를 미리 그려가지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한다.... 





한치로 내려가면서 보는 가야 할 활성산이 저 앞에 보이고....





한치 내려서기 전에 안부로 내려왔는데,

지도를 보니 앞에 266.3 m 봉이 하나 더 있다.

그래서 앞으로 직진하여 올라갔더니 무덤만 있고,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진행이 어려워,

다시 돌아내려온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있는 등로를 따라 한치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가 한치 제1 주차장,

꼬리표가 하나도 안보인다. 뭔가 이상하긴하지만....






도로 저 위가 한치,

지도를 보니 면경계선은 도로 위로 올라 건너편으로 넘어가서  300.8 m 봉으로 올라가서,

활성산으로 가게되여 있다.

이상한 생각도 조금 들긴했는데, 지도대로 간다....





도로를 넘어오니 한치 제2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을 빙둘러봐도 등로가 안보인다. 전부 우거진 잡초, 잡목들이 있고,


그래도 300.8 m 봉으로 올라가면 정맥길이 나타나겠지 생각하고

가시덩굴과 잡목으로 우거진 사면을 뚫고 올라가는데,  온몸이 가시에 긁히고, 난리도 아니다.


300.8 m 봉을 지나 능선을 타고 조금 밑으로 내려오니,

그래도 진행하기가 좀 수월한 구간이 나와서 아내 사진 한장 찍고, 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잘못왔다는 것을 이미 알았지만, 돌아가지는 않는다.

300.8 m 봉을 다시 지나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너무 끔찍하고 힘들 것같아,


오룩스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 본다.

영진 5만분의 1지도는 잘 보이지도 않고, 

이 능선끝에는 계곡이다.

이때서야 확실히 잘못돤 것을 알았다. 면경계선이 정맥길과 다른 것을,

우선 정맥 방향인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적당한 곳을 골라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온갖 잡초, 잡목, 가시 덩굴과 싸우면서....





그렇게해서 내려 온 곳이 이 무덤이 있는 곳이다.

아내는 등산화안에 나뭇가지들이 들어가 벗어서 털고,

와우 !!  남도 산,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

손, 발, 앞가슴 할 것없이 전부 가시나무 생채기가 나 있고,

온몸과 배낭에는 거미줄과 거미들이 붙어 있고....





무덤에서부터는 무덤진입로를 따라 좀 편안하게 내려오니 이 시멘트 농로가 나타난다.

방향과 지도를 보니 앞쪽으로 삼수마을 방향으로 가야될 것 같아서 그쪽으로 걸어간다.

나침반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오늘 보니 고장나 있다. 북쪽인데 바늘은 남쪽을 가리키고 있고,


우측뒤의 능선이 알바로 잘못 올라가서 생고생하고 내려온 능선,

300.8 m 봉은 더 우측으로 있는데 사진에는 안보인다....





삼수마을 방향으로 가면서 우측으로 활성산이 보인다.

아직 정맥 꼬리표는 안보여도 방향은 맞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삼수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라 능선위까지 올라오니, 꼬리표도 보이고,

활성산 올라가는 등로 입구도 보인다.... 





저 앞에 보이는 활성산을 향해,

넓은 등로를 따라 가는데, 요즈음 정맥하는 사람들도 없는지 잡초들이 엄청 우거져 있다.

거미줄은 왜 이렇게 많은지....





활성산 능선에 올라오니, 활성산은 좌측으로 80 m 정도 가야 한다....





여기가 활성상 정상,

통나무로 만든 무덤같이 보이는 것이 2개가 있다.


활성산 : 466.1 m....





활성산 내려가면서,

앞에 보이는 능선이 봇재로 내려가는 능선....





봇재내려가는 중에,

앞의 경사면은 전부 차밭인데, 지금은 잡초들로 우거져 있다.

우측의 차밭 경계를 따라 내려왔다....





봇재로 내려가면서,


조금 전에 내린 비로 등로 주변의 잡초들은 전부 젖어 있다.

바지와 등산화 안까지 다 젖어 들어간다.


등로에 거미줄은 왜 이렇게 많은지, 정말 미치겠다.

조금 걷다보면 거미줄이 얼굴에 착 감기듯이 달라 붙는다. 거미도 함께,

요즈음  정맥 하는 사람들도 없는지, 등로에 잡초도 우거져 있고,

그리고 뱀도 겁나고....





비맞은 야생 녹차의 꽃,

등로 중간 중간, 야생 녹차 나무들이 보이고, 꽃도 피여 있다....





여기가 봇재로 내려가기 전의 마지막 봉인 338.3 m 봉,

이제부터는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보성봇재다원 차밭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간다.

저 앞에는 봇재가 보이고....





여기 내려오는데도 한참 애를 먹었다.

잘못 내려왔는지 봇재위의 집뒤로 내려왔는데, 집주인이 통과 못하게 막아버렸다.

그래서 그 집 가기 전의 개집 뒤로 해서 잡초, 잡목을 뚫고 내려오니 여기다.

저 앞에 보이는 봇재로 걸어 올라간다.


그래도 다행이다. 잘 찾아 내려와서,

아내가 나오는 곳에 정맥 표지기도 몇개 붙어 있다.


나중에 알아보니 봇재 다원 중앙으로 내려오는 길도 있다던데....





여기가 봇재,

오늘 호남정맥 15차 산행을 종료한다.


정말 겁나고도 무섭게 알바한 날이다.

도상거리는 21 km 인데 오늘 걸은 실거리는 25.53 km 나 된다.


보성택시를 불러 갑낭재로 돌아가서,

우리차를 운전하여 벌교로 간다. 꼬막 정식을 먹으러....





벌교에 있는 꼬막집들,

식당마다 전부 TV에 나왔었다고 안내판을 걸어놓았다.


여기서 꼬막 정식을 맛있게 먹은 후 대전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