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과 산행

엘부르즈 등정 - 준비편




엘부르즈 정상(좌측),





7 대륙 최고봉 중의 하나인 유럽 최고봉, 엘부르즈,


엘부르즈는 러시아 코카서스 산맥의 중앙에 있으며,

주봉인 서봉(5,642m)과 동봉(5,621m)등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활동을 멈춘 사화산이다.

서쪽으로는 흑해, 동쪽으로는 카스피 해를 끼고 있는 허리처럼 잘록한 땅 한가운데에 있는

테스콜이 등반 거점 촌락이다.


엘부르즈는 페르시아어로 '눈덮인 산' 또는 '하얀 산'을 뜻하며, 고대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한다.
제우스신(Zeus)를 거역하고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프로메테우스가 바위에 갇힌 채 쇠사슬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파먹히는 형벌을 받은 곳이 바로 엘브루즈다.


일반적으로 중부유럽 몽블랑(4,807m)을 유럽 최고봉으로 알고있는 사람이 많지만,

지리학적인 면에서 유럽전체에서는 엘부르즈(5,642m)가 유럽의 최고봉이다.


엘부르즈를 가기로 한다. 나 홀로,

아내는 시간이 안되어 도저히 안되고....



엘부르즈 비행기 루트,



서울에서 모스크바로 가서 환승한 다음 미네랄니예보디로 간다.

미네랄니예보디에서 전세버스로 4시간 정도 걸리는 등반 거점 마을인 테스톨로가는데,

나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산행지도,


등반 거점 마을인 테스콜로 가서 연료등 물품 준비하고,

아자우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베이스캠프격인 배럴대피소까지 올라간다....







서봉이 동봉보다 20 m 더 높아 엘부르즈 정상은 서봉이다....






우선 비행기표부터 알아본다.


7월과 8월에는 성수기라 비행기표도 비싸고 좌석 구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6월에 갔다오기로하고 비행기표 저렴한 것으로 검색,


마침 러시아 항공 모스크바 들려서 미네랄니예보디공항까지 가는 것이 1,055,800 원에 나와 있는 것이 있다.

두말않고 예매하고 대금까지 지불하고 티켓팅한다.


2016년 6월 10일(금) 서울 출발, 2016년 6월 19일 (일) 서울 도착하는 것으로 계획



2016년 6월 10일  -  엘부르즈 향해 출발

2016년 6월 11일  - 2016년 6월 17일 : 엘부르즈 등반

2018년 6월 19일  -  서울 도착






준비물 :


이중화와 우모복 상의 및 하의,

침낭과 깔개,

텐트, 버너, 코펠,

클램폰, 안전벨트, 데이지 체인, 카라비나,

헤드랜턴, 선글라스, 고글, 스틱, 오버미튼 1켤레,

카버씌운 물통, 조그만 보온병 1개,

사진기와 충전기 및 여분의 밧데리,

감기약을 비롯하여 몇가지 약도 준비,

정상 올라가는 날 필요한 작은 배낭 1개, 

전투식량 19개와 라면 5개, 고추장볶음,

과일통조림 1개, 쵸코릿 바 2개, 파워 젤10개 (정상 가는 날 먹을 것)


텐트는 가지고 가야하는지, 중간에 산장이 있어 그곳에서 자는 사람들도 있던데,

아직 결정을 못내렸지만 일단 가지고 가는 것으로 한다.

텐트가 짐이 많다. 우모복과 슬리핑백도 부피가 크고,


숙박은 호텔도 있고, 민박도 있는 모양인데,


도착해서 곧장 배럴산장으로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현지에 가서 호텔이나 민박을 구하면 될 것같고,


테스콜마을 장비점에서 모든 장비를 살 수도 있고 대여도 가능한 모양,

테스콜마을에서 모든 장비와 식품 점검 후, 아자우로 이동,


3번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배럴산장까지 가야한다고 한다.


러시아 현지의 필그림여행사에 문의하였더니 가이드는 고용안하고 올라가도 된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입산들머리에서 가이드없이는 입산을 안시켜준다고 하고, 누구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가이드 없이 입산하고 , 들머리에서 가이드 없이는 못올라간다고 하면 그때가서 가이드를 구하면 될 것 같다.


등산 퍼밋은 4년 전에 없어져서 현재는 입산신고만 하면 누구나 입산가능하다고 하는데,

입산비도 있는지 없는지,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없다.

그런데 이것도 자세히 나와 있는 곳이 없어 현지에 가서 부딪혀봐야겠다.

엘브루스 갔다 온 사람들은 많은데 뭐 하나 물어봐도 대답은 전부 여행사에서 다했기 때문에 모른다는 말뿐,



배럴산장(3800 m)에서 하루묵고,

다음날은 퓨리웃 산장(4157m)까지 ) 까지 올라가서 하루묵고

그 다음날 정상인 엘부르즈 서봉(5642 m)을 등정 하려고 한다.


고산증때문에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배럴산장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퓨리웃 산장(4157m)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배럴 산장에서 묵으면서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겠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놈의 고산증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엘부르즈 기후 체크,

정상과 5000 m, 4000m, 3000m, 2000m 대로 나누어

하루에 4번씩 기상체크한다.


정상의 기온은 평균 영하 20 도,

대피소가 있는 3000 에서 4000 m 대의 평균 기온은 영하 10도 내외,

강풍과 폭설이 없는 날을 골라 정상 가기로 하는데,

마침 내가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날부터 2 - 3 일간 날씨가 좋은 것으로 나온다. 강풍이 없고 눈이 내리지않는 것으로,


비용은 고산 안내산악여행사에서는 1인당 45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 받는 것 같다.

내가 혼자 갈 때 드는 비용 계산해보니 150 만원에서 200만원 정도 될 것 같다.




정상을 가든 못가든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