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데 봉,
(테이데 봉 정상 갔다오고 이틀째 되는날,
테네리페 섬 북쪽의 라 라구나 가는 중에 테이데 봉이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담은 사진)....
카나리아 제도 및 테네리페 섬 지도,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모로코 바로 앞에 있는 섬들인데
1479년부터 스페인 땅이 되었다고 한다. 전쟁에서 이겨....
테네리페 섬 지도,
파란색 글자는 갔다온 곳 표시,
테네리페 섬 크기는 제주도 정도 되는 것 같다.
이곳은 겨울인데도 섭씨 15도에서 20도 정도 되는 우리나라 11월 날씨 정도 되는 것 같다.
테네리페 섬에서
2일차 : 테이데 봉 등정
3일차 : 가라치코 윤식당 및 마스카 방문
4일차 : 라 라구나 방문
5일차 : 마드리드 출발
산행일시 : 2020년 1월 10일
산행지 : 테이데 봉 : 3718 m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에 위치)
산행거리 : 19 km (왕복)
산행시간 : 9 시간 30분 ( 11 : 00 - 20 : 30 )
산행인 : 숙이, 감악산
오늘은 1월 10일,
아침을 호텔 부페식 레스토랑에서 배불리 먹고,
산행하면서 먹을 점심으로 하몽이 들어간 빵 4개하고,
물 및 간식거리 준비하여 호텔을 나선다.
원래는 새벽같이 출발하려고 하였는데,
호텔 레스토랑 아침식사가 아침 7시 30분 부터라서 아침을 먹고 가느라 좀 늦는다.
나는 아침을 하몽 빵으로 먹고 일찍 가려고 하였는데,
아내가 호텔 아침 비용도 전부 냈는데 먹고가야된다고 하여 늦는다....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여 둔 렌트카를 타고 테이데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앞에 테이데 봉이 보인다.
호텔에서 나와 핸펀 네비를 보면서 테이데 봉을 향하여 가는데,
초행길에 네비가 가리키는 길도 헷갈리고 하면서도 여기까지 왔다.
시간은 1시간이라고 네비에 나와 있었는데 우리는 거의 2시간이나 걸렸다.
등정은 앞에 보이는 테이데봉 우측으로 가서 시작....
여기는 몬타나 블랑카( Montana Blanca) 라고 테이데봉 등정 들머리,
도착하니 주차장에 딱 1자리가 남아 있어 얼른 주차시키고,
여기 도착하기 전 약 2 km 전에 케이블카 승차장이 보였는데,
오늘 케이블카는 운행을 안하는지 움직이는 케이블카를 못보고 왔다.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 200 m (고도) 전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사람들도 정상 등정 허가증이 있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허가증을 오늘 날짜로 받아왔기에 문제 없을 것 같고....
지금 시간은 오전 11시를 지나고 있다.
정상까지 갔다오기에는 좀 늦었지만 그래도 출발한다.
여기 고도는 2399 m,
정상은 3718 m,
고도 약 1300 m 정도를 올라야하는데,
거리로는 편도 9.5 km, 왕복 19 km 정도 된다....
조금 올라가다가 들머리인 몬타나 블랑카를 담아보고,
우리 뒤에도 두사람이 올라오는 것이 보이는데 아기를 업고 올라오는 것을 보니 근처 트레킹하는 사람들 같고....
저 멀리 테이데봉이 보인다.
정상 좌측밑으로 케이블카 승차장도 보이고....
들머리에서 4.6 km 정도는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테이데 국립공원 공단 직원들의 운행차량만 다닐 수 있는 임도....
멀리 구름은 밑으로 보이고,
저쪽은 섬북쪽 라 라구나 및 산타 크루즈 방향....
여기는 들머리에서 2.5 km 지점,
옆의 2사람은 정상 올라가는 사람들 같진 않고....
테이데 봉 정상은 보이지 않지만 테이데 봉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담고....
양옆이 가파른 비탈사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고 있는 중에....
본격적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곳 전까지는 이렇케 구불구불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그래도 많이 올라왔다.
저 앞에서 우측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되는 것 같다....
여기까지 4. 6 km 왔다.
이제 정상까지 4.9 km 를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부터 힘든 길이다.
옆의 남자와 서로 인사를 하는데,
자기는 저위의 대피소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 아침 일찍 정상 갔다가 하산할 꺼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정상갔다가 내려갈 꺼라고 말하고....
여기서 물과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
좌측의 안내판에는 주의 사항이 쓰여 있는데,
허가증이 없는 사람들은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 라 람브레타( La Rambleta)까지만 갈 수 있다고 쓰여 있다....
가파른 등로를 지그재그로 힘들게 올라가고 있는 중에....
위에는 한사람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 보이고....
밑에 올라오고 있는 숙이님....
중간에 힘들어 바위에 걸터 앉아 쉬면서 올라간다....
올라 온 길 한번 뒤돌아 보고,
그래도 많이 올라왔다....
저 위 까지만 올라가면 대피소가 나올 것 같은데,
계속 올라가도 거리가 많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고....
다시 또 힘을 내서 올라간다....
대피소 아직도 멀었냐고 하면서 위를 올려다 보고....
고도가 3000 m 를 넘어서니 이제는 춥다.
겉옷을 두꺼운 다운 점퍼로 갈아 입고....
저 밑으로는 구름이 테네리페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보인다....
드디어 저 위에 대피소가 보인다....
대피소에 도착하여 의자에 앉아 쉬면서,
여기서 하몽이 들어간 빵으로 점심을 먹고,
앞에 보이는 두사람은 정상갔다가 이제 하산할 꺼라고 한다. 어제 올라왔다고 한다.
알타비스타 (Altavista) 대피소,
고도 : 3260 m,
여기 도착해서 알고 보니,
대부분의 등정객들은 여기 대피소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정상 갔다가 하산한다고 한다....
대피소 안에는 자판기도 보이고, 동전 교환기도 있어서 우리도 동전 교환하여,
좌측 커피지판기에서 커피 한잔씩 뽑아 먹고....
대피소에서 충분히 쉬고 다시 출발한다.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간 다음에 거기서 정상으로 가야 한다.
라 람브레타 (케이블카 정류장) 까지 2 km 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다....
용암이 흘러내리다 굳어 있는 등로를 따라....
오늘 숙이님이 많이 힘들어 한다.
한국에서 여기까지 쉬지도 않고 강행군을 해서 그런가,
아직 시차도 제대로 적응 못하고 있는데 고소를 타는 것 같다.
하여간 올라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기로 한다....
앞에 대피소가 보이고 그 뒤로 우리가 올라 온 곳이 보인다.
바로 앞에 두명이 내려가는데 정상은 못가고 케이블카 정류장까지만 갔다가 내려가는 길이라고 한다.
위에는 강풍이 불어서 많이 힘들다고 하면서....
용암이 굳어 있는 지대를 계속 지나면서....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고,
사면이 바다로 들러싸인 이런 고산을 올라가니,
둘레가 구름으로 싸여 있는 이런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
용암석들 밖에 안보이는 지대를 계속 지나간다.
아직 정상은 보이지 않고....
저앞에 테이데 봉 정상이 보인다....
테이데 봉,
좌측 밑으로 빙 돌아간 후에 테이데봉을 올라가야 한다....
숙이님이 많이 힘든가 보다 자주 쉬었다간다. 물을 계속 먹으면서....
고산에서는 목적지가 바로 앞에 보인다고 하여도 한참을 가야 한다.
용암 굳은 등로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저 앞에 삼거리가 보이는데,
우측은 테네리페 섬 북쪽경치가 아주 잘 보이는 전망처라고 하는데,
밑으로 구름이 잔뜩 껴 있어서 우리는 안가보고,
좌측으로 500 m 만 가면 케이블카 정류장이다....
삼거리에서 이정표와 정상을 올려다보고....
바위틈에서는 화산가스가 쉿쉿 소리를 내면서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고....
밑을 내려다 보니 온통 구름바다다.
구름밑으로 테네리페 섬의 마을들이 있을테고,
높긴 높은 곳이다. 구름이 저렇게 밑으로 보이는 것을 보니....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가면서....
용암바위들 사이로 지나면서....
용암 바위와 같이 한장 담고....
테이데 봉과 같이 한장 담고....
구름바다위에 떠 있는 용암지대를 올라가면서...
저 앞에 케이블카 정류장인 라 람브레타 (La Rambleta) 가 보인다....
테이데 봉을 담아보고,
정상 오를 때에는 좌측 튀어나와 있는 암릉 부분을 따라 올라간다....
케이블카 정류장인 라 람브레타( La Rambleta) 를 지나 테이데 봉 정상 오르는 등로에 들어서서,
라 람브레타(La Rambleta) : 3555 m,
케이블카 정류장에 와보니 아무도 없다.
바람도 엄청 강하게 불고,
그래서 그런지 케이블카도 운행을 안하고,
국립공원 직원들도 안보이고 정상 등정 허가증 조사하는 사람들도 안보이고,
우리는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정상가는 방향으로 있는 문을 열고 이리로 들어 왔다.
케이블카 운행을 안하니 내려갈 때 힘들게 생겼다.
내려갈 때는 편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려고 했는데,
또 가파르고 먼거리를 걸어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내려갈 때 체력도 생각해서 숙이님은 여기서 쉬고 있겠다고 나혼자 정상 갔다오라고 한다.
여기가 움푹 들어간 곳이라 바람도 안불고 햇볕이 들어 따뜻해서 앉아 쉬기에 좋은 곳이라,
나도 배낭을 내려놓고 카메라만 가지고 정상으로 간다....
조금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밑에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이고,
숙이님도 조그맣케 보인다....
정상 올라가는 암릉길,
정상 올라가는데, 날등에서는 맞바람을 맞아 몸이 날아갈 것 같아 네발로 기어서 올라간다.
날등을 지나 바위가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서는 좀 쉽게 올라갈 수 있고....
아침에 차를 운전하여 지나 온 길도 보이고,
우리는 저 우측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왔고,
우측으로 가면 반대편에 있는 정상오르는 또 다른 등로로 갈 수 있다.
저 구름바다 밑으로는 대서양이 있을텐데 보이지는 않고,
우리 호텔도 남쪽 저 방향으로 계속 가면 나온다....
다시 한번 케이블카 정류장 쪽을 뒤돌아 보고....
저 위가 정상인 것 같은데, 여기서부터는 화산가스 냄새가 많이 난다.
처음에 무슨 타는 냄새가 나는가 싶더니 점점 화산가스 냄새에 유황냄새도 섞여 있는 것이,
정상으로 올라갈 수록 점점 심해진다....
드디어 정상 분화구 둘레에 도착하였다.
정상은 조그만 분화구로 되어 있는데,
화산가스도 여기저기 구멍에서 많이 나오고 유황냄새가 엄청 많이 난다.
강풍이 불어 휙휙 가스가 전부 날아가 버리니 그래도 버티는데 조금 수월하다....
우측의 하얗케 보이는 봉이 가장 높은 봉인 것 같다.
여러 구멍에서 하얗케 나오는 화산가스로 인해 바위도 하얗케 변해 있다.
군데 군데 유황인지 노랗케 보이는 부분들도 보이고,
저 봉으로 천천히 분화구 둘레를 따라 조심해서 올라간다....
분화구 주위를 올라가면서 케이블카 정류장 방향으로 담아보고....
이번에는 테네리페 섬 북쪽 방향으로 담아보고....
온통 하얗케 되어 있는 저곳이 테이데 봉 정상이다.
노란색과 하얀색이 뒤섞인 가스가 땅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 보이고,
냄새 고약하고, 가스 한번 들이 마시면 숨이 콱 막힌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테이데 봉 분화구와 건너편 밑의 아침에 차타고 지나 온 곳(남쪽 방향),
핸펀으로 담은 사진....
정상에서 내 사진기 케이스와 내 장갑을 벗어서 한장 담고,
그런데 희한하게 여기는 정상을 알리는 그 어떤 표식도 없다.
아마 지금도 계속 활동하는 활화산이라서 아무 표식도 안해놓은건가 생각해 본다.
핸펀으로 담은 사진,
지금 2020년 1월 10일 오후 5시 10분을 지나고 있다.
등정시작한 몬타나 블랑카( Montana Blanca) 에서,
오전 11시에 산행시작했는데 지금 오후 5시 10분이니 6시간 10분 걸렸다....
북쪽 방향,
이쪽은 스페인 본토가 있는 방향이고....
서쪽 방향....
동쪽 방향,
이쪽이 아프리카 모로코가 있는 방향인데....
내가 정상에서 내려올 때, 한사람이 정상으로 올라갔는데,
정상에 그 사람이 보인다....
내려가면서 케이블카 정류장을 담아보고....
곳곳의 구멍들로부터 가스가 계속 뿜어져 나온다....
숙이님이 기다리는 곳까지 무사히 내려와서,
숙이님과 같이 올라온 길 그대로 하산을시작한다....
케이블카 정류장을 지나 대피소 방향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는 테이데 봉....
등반 시작점인 몬타나 블랑카( Montana Blanca) 를 향해 내려가면서,
(여기서부터 주차장까지도 사진 담은 것이 있는데 사진기 잘못 만져 전부 지워져 버렸다.)
몬타나 블랑카에 도착하니 저녁 8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 올때는 3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숙이님도 내려올 때는 다시 기운이 나는지 상당히 빨리 내려왔다.
그래서 임도에서부터는 거의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다시피하여 내려왔다.
오후 7시 30분 지나서부터는 어두워져서 랜턴을 켜고 내려왔고,
주차장에서 우리차를 운전하여 호텔로 돌아간다.
지금이 겨울철이라 등정객들이나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지않은가보다.
여름철에는 유럽 각국 및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등정객들이나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테이데 봉 보호를 위해 등정을 하루에 200명 까지만 미리 허가받은 사람에 한해서 올려보내준다고 하였는데,
하여간 등정객들이 얼마없어 우리는 편하게 올라갔다 온거 같다.
여기까지 오는데 차량도 정체되지도 않고,
내일은 윤식당이 있던 곳으로 유명해진 가라치코와 험한 계곡 위에 세워진 마을 마스카를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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