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표 정상에서 한국산악회 깃발과 같이,
1.날짜 : 2024년 3월 7일 - 3월 12일 (5박 6일)
2. 장소 : 일본 북알프스 니시호돗포우(서수독표)
3. 참가자 : 3명 (곽노성 44기, 황금복 44기, 임동철 48기)
4. 종주 루트 :
1.신호타카 로프웨이 - 니시호 산장 - 텐트 야영 (2박 3일) - 마루야마 - 니시호돗포우
- 하산은 역으로
2. 다카야마(버스) - 나카노유 - 가미코치 - 역으로 돌아옴
3월 7일 목요일,
인천공항에서 나고야행 비행기 탑승 전에,
(좌측부터 임동철, 황금복, 곽노성)
나고야 공항에서 전철을 타고 나고야메이테츠역으로 가서,
역건물 5층에 있는 등산장비점에서 가스와 알파미 등을 사고,
다시 기차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걸려 다카야마에 도착,
예약해 놓은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서 짐을 풀어놓고,
일본식당에서 고기와 야채, 미소된장국등이 포함된 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첫날 밤을 잔다....
3월 8일 금요일 아침,
다카야마에서 신호타케 로프웨이 가는 버스를 타고,
종점인 신호타카 온천역에서 하차,
앞 건물로 올라가서 케이블카를 2번 타고 올라간다.
좌측앞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도 보인다.
여기 고도는 1,090 m....
여기서 케이블카를 한번 갈아타고,
여기 고도는 1,300 m....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보는 신호타카 온천마을 모습과 주위의 산들....
2번째 케이블카에서 내려 니시호 산장으로 올라가기 전에 입산신고서 작성하고....,
니시호 산장으로 출발하면서,
2번째 케이블카 내린 이곳의 고도는 2156 m....
니시호 산장으로 올라가면서, 황금복....
2시간 가까이 걸려 올라오니 앞에 니시호 산장이 보인다....
산장앞에는 텐트치고 야영했던 등산객들이 텐트를 걷고 있다.
우리도 저기서 텐트치고 야영하기로 하고....
뒤이어 우리팀 모두 산장에 도착,
니시호 산장 고도 : 2367 m....
텐트 사이트 비용등 사용료 1인당 2000엔/1박 씩 지불하고,
텐트를 2동치고 저녁을 해 먹는다....
밤중에 화장실을 가는데 강풍에 눈보라가 휘날린다. 기온도 뚝뚝 떨어지고,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면서,
강풍에 눈보라가 휘몰아친다는 일기예보....
3월 9일 토요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산장에서 바라보는 우리텐트,
좌측에 우리텐트 2개가 있는데 겹쳐보여 1개로 보인다.
중앙텐트에는 일본 젊은이 홀로 있었는데 하룻밤만 자고 하산하였다. 날씨가 워낙 안좋으니....
산장에서 제설기를 이용하여 눈을 치우는데,
밤새 얼마나 많이 왔는지 엄청 많이도 쌓였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니시호다카다케는 올라갈 엄두도 못내고
산장 휴게실에 앉아서, 일본 일기예보도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
일기예보 사이트에 들어가서 캡쳐한 날씨 상황,
내일이 일요일인데 눈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데 기온은 더 낮아지고 있다.
바람이 워낙 세게 부니 체감온도는 -23도 보다 더 낮다고 한다....
강풍과 눈보라속의 우리텐트....
텐트로 다시 돌아가서 점심을 해 먹는 것 조차도 힘들어,
산장에서 오므라이스를 시켜 먹고....
내 텐트인데,
사방으로 눈이 쌓여 텐트가 반쪽이 됐다.
하루에도 몇번씩 눈을 치워줘야 한다.
이렇게 텐트에서 강풍에 추위와 싸워가면서 이틀밤을 자고....
오늘은 3월 10일 일요일,
금요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불던 강풍과 눈보라는
한결 잦아들었다. 춥기는 더 추운 것 같은데,
아침을 빨리 해먹고 올라갈 수 있는데까지 올라가기로 하고 출발....
올라가야 할 첫번째 봉....
봉우리 3개 지나 니시호 마루야마 도착,
사진만 한장 찍고 계속 올라간다....
강풍에 눈보라가 날려 얼굴 가린 볼커버 마스크 등에 눈이 달라붙어 있다....
지나온 길....
가야할 길....
하늘이 잠깐 맑아지더니 앞으로 가야 할 봉들이 보인다.
오늘의 목표는 니시호 돗포(서수독표),
중앙에 정상이 평편하게 보이는 암릉산이고,
원래 목표인 니시호다카다케는 좌측 뾰족한 봉 뒤로 있다....
바로 밑에서 보는 니시호돗포,
저길 올라가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드디어 독표에 도착,
여기 높이는 2,701 m....
원래 목표로 삼았던 니시호다카다케는 앞에서 3번째 봉우리....
앞봉은 피라미드 봉,
니시호다카다케 높이 : 2,909 m....
뒤에 오고 있던 우리팀이 보이기 시작한다....,
독표 올라오고 있는 우리팀....
독표 거의 다 올라와서, 황금복....
독표 정상에서 황금복....
곽노성 선배님도 독표 거의 다 올라왔고....
독표 정상에서 곽노성....
독표 정상에서 한국산악회 깃발과 같이 한장 담고....
나는 우리가족 (아내와 두아들) 깃발도 들고 한장 담고....
독표 정상에서, 황금복....
독표에서 하산중에,
더 진행을 해서 니시호다카다케까지 갈 것인가 그냥 내려갈까 의논 후에,
니시호다카다케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 오늘밤 텐트에서 하룻밤 더 자야되고,
그러면 내일 가미코치 가는 것은 포기해야하는 관계로 그냥 내려가기로한다....
뒤에 독표가 보이고, 하산중에,
날씨가 또 나빠지기 시작한다....
하산중에....
마루야마에 도착,
곽노성....
마루야마에서,
황금복....
마루야마에서 셋이서 같이 한장 담고....
우리 텐트가 있는 곳으로 하산 중에....
내려와서 곧장 텐트를 걷고 철수 한다.
텐트 다 걷고 쓰레기는 전부 별도 봉투에 담고....
조금 늦은 점심으로 산장에서 라면을 사먹고....
산장을 출발하여 로프웨이 있는 곳까지 하산한다.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올라올 때 배낭 무게들이 22 kg - 25 kg 정도 됐었는데,
하산하려고 하는 지금은 조금 가벼워졌으리라....
로프웨이 있는 곳까지 가는 중에,
사람들이 다닌 곳만 발을 디뎌야지 조금만 옆으로 발을 디디면 무릎위 허벅지까지 푹 빠진다....
로프웨이 입구에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
케이블카 타기 전에 셋이서 한장 담고,
좌측부터 임동철, 곽노성, 황금복....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는 중에 보는 바깥 풍경....
다 내려와서 올라가고 있는 케이블카 담아보고,
버스를 타고 1시간 40분 정도 걸려 다카야마에 도착,
저녁을 해먹고 내일은 가미코치를 가기로 한다....
오늘은 3월 11일 월요일,
오늘은 가미코치를 가기로 한다.
겨울에 차량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어떻게 가는지 그 방법 등을 알아보고
가미코치에는 눈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야리가다케 등을 오를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로 하고,
다카야마에서 마쯔모토 가는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나카노유라는 정류장에서 내린다....
좌측에서 버스에서 내렸고,
앞의 터널을 지나 7 km 를 가면 가미코치....
터널입구에는 11월 15일부터 다음해 4월 17일까지
차량통행금지라고 경고판이 세워져 있고,
공사차량이나 관계자 차량외에는 일반 차량은 들어갈 수가 없다....
연이어 있는 터널 2개 약 2 km 를 지나와서 뒤돌아보는 터널....
3.5 km 정도 오니 삼거리가 나온다.
가미코치는 우측 눈덮힌 길로 가야한다....
앞에는 대정호가 보이고,
가미코치가는 중에....
가미코치 가는 중에, 우리팀....
가미코치 가는 중에, 곽노성....
여기가 가미코치 거의 다와서 있는 상고지온천호텔인데,
여기서 니시호다카다케로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런데 나한테 전화가 온다.
받아보니 황금복,
"형, 큰일났어요,
여권과 공용경비 들어있는 파우치를 버스에 놓고 내렸어요.
빨리 돌아오세요."
헉, 이게 무슨 날벼락,
아이고 큰일났네,
여권 잃어 버리면 영사관까지 찾아가서 임시여권을 만들어 귀국해야하는데,
우리 귀국은 내일인데....ㅠㅠ
다시 뒤돌아 부지런히 걸어 터널 입구에 도착,
오면서 내가 사진 찍어 놓은 버스회사 시간표에 있는 번호로 전화부터 건다.
상황 설명하니, 우리 전화번호 알려달랜다.
조금 있으니 한국영사관에서 전화가 오는데,
마쯔모토 버스회사 사무실에 지갑을 보관하고 있으니
거기 가면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마쯔모토 가는 버스 시간표를 보니 오후 6시에 있다.
지금 3시 50분을 지나고 있는데,
마쯔모토 갔다가 지갑을 찾고 다시 버스타고
다카야마에 있는 우리숙소로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별로 없다.
히치하이킹을 하기로 하고 가는 차마다 태워달래는 손짓을 하는데,
다행히 차량 한대가 우리앞에 정지하여,
우리 상황을 설명하니 마쯔모토까지 태워주겠다고 한다.
아, 너무 고마웠다.
힛치하이크한 차량을 타고 마쯔모토에 있는 버스회사 사무실로 가니
여권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보관하고 있다가 돌려준다.
황금복, 오늘 지옥과 천당을 왔다갔다 했을꺼고....ㅎ
이제 버스 터미날로 가야하는데 힛치하이킹한 그 차량이 우리를 버스터미날로 데려다준다.
너무 고마워서 명함을 한장 달래서 가지고 왔다.
나중에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보내주기로 하고,
다카야마 가는 막차를 간신히 타고 저녁 8시 15분에 다카야마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늘 저녁은 황금복이 산다고,
여권찾았으니....ㅎ
저녁먹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는 중에 마트에 들려 정종도 2병 사가지고 가서,
늦은 밤까지 이번 원정에서 있었던 사건 등을 이야기하다 잠잔다.
이렇게 다카야마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3월 12일 화요일
오늘은 귀국하는 날이다.
다카야마에서 버스타고 나고야 메이테츠역으로 가서,
메이테츠역에서 공항가는 전철을 타고 나고야추부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온다.
조금 부족한 원정 산행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강풍과 눈보라속에서 이틀동안 꼼짝 못하고 고생했지만,
그래도 동료들과 같이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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