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과 유람선, 낙화암에서,
산행일 :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산행지 : 금남정맥 8차 마지막회 (진고개 - 감토봉 - 청마산 - 금성산 - 부소산 - 낙화암 - 구드래나루터) )
충남 공주시 탄천면 안영리 진고개 - 감토봉 - 가자티고개 - 됨봉 - 신앙고개 - 청마산 -
석목고개 - 금성산 - 부소산 - 낙화암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구드래나루터
산행거리 : 도상 18 km (실거리 21.6 km)
산행시간 : 8 시간 37분 ( 07 : 17 - 15 : 54 )
산행인 : 2명 ( 감악산, 숙이)
산행지도,
오늘은 금남정맥 마지막회다.
낙화암과 구드래나루터를 보는 날,
아내는 어제 토요일에 남산을 한바퀴 둘레길따라 걷고 왔다, 직장사람들과 같이,
일요일 아침 일찍 공주시 탄천면에 있는 진고개로 간다.
네비에 진고개가 안나와 탄천 IC를 찍고 간다.
대전에서 경부고속고도로 올라서 회덕 JC에서 호남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유성 IC 못가서 당진 - 대전간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공주JC에서 천안 - 논산간 고속도로로 옮겨타서
탄천 IC에서 빠져나와 바로 옆에 있는 진고개로 왔다.
거리는 45 km 정도되는데 고속도로를 4번이나 갈아타고 왔다........
여기가 빨간지붕의 집한채가 있는 진고개,
들머리는 숙이님 뒷쪽,
우리차는 저 빨간집 좌측 공터에 주차시키고.......
10분 정도 완만한 경사길을 올라가니 앞에 절개지가 나온다.
절개지를 따라 가다가 숲으로 들어간다.
안개가 깊이 쌓여 있다.
지금은 약간 쌀쌀하지만 시간지나 안개가 걷히면 더울 것 같고........
여기는 161.3 m 봉,
공주 4등 삼각점도 앞에 보인다.
높이만 나와 있는 무명봉인데, 누군가 깃대봉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았다.......
여기는 조금 전의 161.3 m 봉에서 650 m 정도 지나 온 곳인데,
누군가 안경구덩이산이라고 산이름을 써서 나무에 붙여 놓았다.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높이도 나와 있지 않은 무명봉인데,
밑으로 내려가 이름도 없는 안부를 지나 건너편으로 올라간다.......
211.1 m 봉 바로 옆에서,
숙이님 우측 뒤가 211.1 m 봉,
정맥은 211.1 m 봉을 살짝 우회해서 지나간다.
여기서 내려가면 감나무골고개,
밑의 낙엽들은 안개비로 전부 젖어 있고.......
여기가 감나무골고개,
우측으로 내려가면 탄천면의 감나무골이 나온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다. 간식을 먹으면서........
감나무골고개에서 감토봉 올라가는 중에,
감토봉 (261.6 m 봉) 이 오늘 구간 중에 제일 높은 봉이다.
대부분이 100 m 에서 200 m 대의 야산으로,
그래서 다른 구간보다 이번 마지막 구간이 걷기가 수월하다.
지금까지 힘들게 왔으나 오늘 마지막 구간은 여유롭고 쉽게 간다.........
여기가 261.6 m 봉 (감토봉)정상,
오늘 제일 높은 봉이다.
사실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봉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다.
그러나 이 근처 각종 이정표에는 감토봉을 표기해 놓았다.
공주, 부여 이 지방 사람들은 이봉을 감토봉이라고 부르는 모양,
그래서 나도 감토봉이라고 표기한다........
안개비에 젖은 거미줄,
거미는 안개비가 싫어 나뭇잎밑으로 숨었는지 보이지 않고........
야산인데도 큰나무들이 보인다.
등로에 쓰러져 있는 꽤 큰 소나무를 넘어........
여기는 가자티고개,
공주시 탄천면에서 부여읍을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고........
절개지밑의 철망 펜스 한쪽을 잘라서
정맥 종주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지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여기 가자티고개에서도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안개비에 젖은 쑥부쟁이도 담아보고,
소나무밑에 있어 덜 젖어 있다.........
여기는 됨봉,
됨봉 : 160.4 m.........
됨봉지나 신앙고개로 가는 중에,
웬 감나무가 보인다........
감을 당겨서 담아보고........
묘지가 보이는 이곳이 지도상 신앙고개........
156.6 m 봉 올라가는 중에,
우측은 소나무만 남겨놓고 전부 간벌 된 지역을 지나.......
단풍든 개옻나무를 밑에서 담아보고........
참나무같은데, 노란잎에 볕이 드는 것이 보기좋아 담아본다........
여기는 199.3 m 봉,
공주와 부여의 군 경계를 지나자 곧 있다.
여기서 간식으로 빵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주머니에 넣어 놓았던 산행지도는 젖어버렸다.
조심스럽게 펴서 오늘 지나 온 구간과 앞으로 가야 할 구간을 보고,
오늘 산행하면서 안개비에 등로가 전부 젖어 있어 허리아래 바지는 전부 젖어 버렸다.
그러나 1시간 정도 지나니 전부 말라버리고.......
좌측으로는 부여군 초촌면의 신암리, 우측으로는 송곡리,
그 사이를 지난다........
179.3 m 봉 올라가는 중에........
179.3 m 봉을 올랐다가 내려가는 중에,
우측 앞의 봉은 204.8 m 봉,
그 뒤의 봉은 청마산성이 있는 청마산이다........
노란단풍도 한장.........
여기는 청마산성의 일부인가 보다........
안개도 걷히고 등로 옆으로 모처럼 조망이 터져,
우측은 부여군 초촌면의 신암리,
지나 온 등로는 좌측 나무뒤인데 잘 보이지를 않는다........
여기는 204.8 m 봉,
낮은 산인데도 오르락 내리락 하니 힘들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 간다.........
청마산 올라가는 중에,
저 위의 능선에서 좌측으로 100 m 만 가면 232.5 m 봉으로 청마산으로 불리운다.
정맥은 우측으로 간다........
능선에 올라오면 보이는 이정표,
우리는 LPG 방향으로 가야 한다.
LPG 는 석목고개에 있는 LPG 주유소를 말한다........
저 앞이 232.5 m 봉이고, 그 봉이 청마산,
가지는 않고 사진만 한장 찍고........
이곳 청마산에서부터는 등로가 완전 둘레길이다.
걷기 좋고........
안부로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는 초입 좌우에는 키를 넘는 산죽들이 보이고.........
청마산에서 고도 100 m 정도 떨어졌다가 다시 고도 50 m 정도 치고 올라가는 중에........
고도 50 m 정도밖에 안되는데 계단길을 한참 올라간다.
저 뒤로는 지나 온 청마산이 보인다........
여기가 181.3 m 봉이 있는 능선 초입.........
저 앞에는 가야 할 금성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멀리 금강(백마강)도 보인다........
여기가 별 표시없는 181.3 m 봉........
좌측앞에 금성산 그 뒤로 멀리 부소산이 보이고,
밑에는 부여읍 석목리, 4번 국도도 보인다.......
숙이님 지나가는 우측옆으로 산성이 무너져 있는 것이 보인다.
청마산성 흔적이다.........
청마산성과 부여청마산성이라고 쓴 표지석도 보이고........
여기는 체마소 고개,
부여읍 용정리와 능산리를 잇는 고개........
121 m 봉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숙이님,
금성산은 121m 봉을 넘어가서 석목고개를 지나 올라가야 한다........
정열적으로 보이는 빨갛게 물든 단풍도 담아보고.........
여기가 별다른 특징없는 121m 봉,
여기서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아래는 부여나성중 동나성의 유적인데,
보호및 정비를 위해 검은색의 보호덮개를 덮어 놓았다.
멀리는 부여읍과 금강 (백마강)이 보인다........
계속 사비길을 따라가면 된다.........
121 m 봉 능선을 내려........
묘지군을 지나고,
뒤쪽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121 m 봉이 있는 지나 온 능선.........
저 앞에 금성산이 보인다........
여기가 석목고개,
이 도로는 4번 국도,
LPG 주유소가 보이고,
금성산 올라가는 들머리도 건너편에 보인다........
4번 국도를 건너 금성산을 오른다.........
금성산 가기 전의 무명봉을 올랐다가 내려오고........
무명봉을 내려 안부에 도착,
이제 진짜로 금성산을 올라간다.
좌측은 쌍북리, 우측은 가탑리로 간다........
금성산 올라가는 계단길,
고도 70 m 정도 밖에 안되는데, 왜 이렇게 긴지.........
팔각정의 정자가 있는 이곳이 금성산 정상,
금성산 : 124.4 m.........
힘들게 올라왔으니 정자에서 좀 쉬고........
금성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리는 우측길로 간다........
금성산 내려가면서,
나무사이로 저 앞에 부소산이 보인다........
백제깃발이 휘날리는 둘레길을 따라.........
여기에도 지적 삼각점이라고 쓴 표지석과 삼각점이 보인다.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는 곳인데,
무슨 용도로 쓰이는지 궁금.........
활쏘는 곳 옆을 지나면서 보는 건너의 부소산.........
국궁인지 양궁인지는 몰라도 활쏘는 곳이 저 앞에 보인다........
금성산을 활 쏘는 곳옆을 지나 다 내려오면 부여 시가지가 나온다.
여기서 부여여고 방향으로 간다........
부여여고 앞에 도착,
정맥길은 부여여고를 관통해서 가는데,
정문에 등산객은 우회길을 이용해 달라고 쓰여 있다.......
부여여고 옆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면서,
중앙뒤와 우측이 부여여고, 좌측뒤는 금성산 자락........
부소산 올라가면서........
부소산 올라가는 일반 등로와 만나고,
숙이님 좌측 밑에서 올라왔다........
영일루,
저 위에 올라가면 계룡산 연천봉이 보인다는데,
오늘 박무가 많이 껴서 보이지 않을 것 같아 그냥 간다........
부소산 정상을 지나면서,
저 뒤에는 가게들이 보이고,
우측에는 군량미를 보관하였던 군창지가 보인다........
군창지안에 있는 멋진 소나무들........
부소산을 내려 구드래나루터로 가는 중에,
단풍과 함께........
저기는 반월루,
등로에서 떨어져 있지만 백마강을 보기위해 가 본다........
반월루에서,
백마강과 부여읍이 보이고.........
반월루에서, 숙이님........
삼거리에 있는 부소산 지도,
구드래나루는 직진해서 가면 되지만,
좌측으로 있는 낙화암을 보러 간다.
왕복 2 km 정도 된다........
낙화암 바로 앞의 백화정이라는 정자를 배경으로, 숙이님.........
여기가 낙화암........
낙화암 앞의 금강(백마강)에는 유람선이 지나고 있고........
낙화암 위에서 보는 아래방향,
여기 낙화암에서 삼천궁녀가 밑으로 몸을 날려 죽었다는 삼국유사의 설화가 있지만,
여기서 떨어지면 저 물에 닿기 전에 바위에 먼저 부딪혀 머리가 다 깨지겠네.
이 낙화암 위는 좁아 삼천궁녀는 커녕 20명 서 있기도 버겁다.
나당연합군에 의하여 멸망한 백제를 비하하기 위해 당시 신라에서 고의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고려때 일연이 쓴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7년(1281)경에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一然)이 편찬한 사서(史書)로,
신라가 왕건에 의해 멸망한 후 346년이 지나 쓰여진 책이다.......
백마강을 지나는 유람선,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부여에 있는 금강을 표기하면서 백마강도 같이 표기하였다..........
낙화암에서, 숙이님,
사람들이 많아 조금 기다렸다가 관광객들이 조금 빠진 후에 한장 찍고........
낙화암 우측밑에는 고란사가 보인다.
삼천궁녀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고란사,
절 뒤의 바위틈에는 고란정이 있고,
그 위쪽 바위틈에는 고란초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직접 내려가서 보지는 않고,
절의 연혁에 대해서는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일설에 의하면 이 절은 원래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또 궁중의 내불전이었다고도 전한다.
혹은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사라져간 궁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고려 현종 19년(1028년)에 지은 사찰이라고도 한다........(퍼옴)
백마강과 유람선,
사진 중앙, 산 바로 밑으로 배한척이 보이는데, 그곳이 구드래나루터,
오늘 산행 종료지점이자 금남정맥 끝이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가서,
구드래나루를 향해 부소산을 내려간다........
부소산 내려와서,
구드래조각공원을 지나고........
숙이님 좌측으로 보이는 백마강 일대가 구드래나루터다.
사실 여기가 금남정맥 종점........
구드래나루터에서 숙이님,
하지만 조금 더 걸어가서
현재의 선착장에 구드래나루터라고 쓰여 있기 때문에
이곳을 금남정맥 종착지라고들 한다.
이것으로 오늘 금남정맥 마지막회를 끝마친다.
전북 진안의 모래재위의 주화산에서 시작하여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을 거쳐
이곳 백마강유역의 구드래나루까지 도상 131.3 km 의 금남정맥을 끝마친다........
구드래나루터에서 숙이님.......
구드래나루터에서, 숙이님........
백마강(금강),
우측에 낙화암이 있는데, 보이지는 않는다.........
구드래나루 앞에서 부여 택시를 기다리면서,
남은 간식을 먹고,
저 앞에는 승려가수라는 분이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부여 택시를 타고 진고개로 가서 우리차를 운전하여 대전으로 간다.
대전에서 목욕하고 저녁까지 먹고,
7시 10분 출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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