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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과 산행

깔라파테 2 - 모레노 빙하.........

 

 

 

모레노 빙하위를 트랙킹하는 중에.........

 

 

 

 

 

 

남미 여행루트 지도,

 

 

 

 

오늘은 모레노 빙하가는 날,

그런데 아침부터 날씨가 안좋다.

오늘도 멋진 풍경보기는 틀렸나보다.......... 

 

 

모레노 빙하 지도,

 

 

 

 

호텔에서 9시에 나와 버스를 타고,

버스는 호텔 몇 곳을 돌면서 오늘 모레노빙하 투어갈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한다........

 

 

방목하는 소들,

 

 

 

전세계에서 아르헨티나 소고기가 가장 좋다고 한다.

80 % 이상이 방목하는 소들이라서, 전부 풀만 먹고 자란 소들, 사료는 전혀 먹이지 않고,

고기가 사료먹이고 마블링 좋게한 미국 1등급 소고기보다는 약간 질기다.

하지만 씹는 질감이 있어 나는 더 좋은 것 같다. 가격도 엄청 싸고,

스테이크 몇번 먹었는데, 그 맛이 환상이다.

 

외국 관광객들 모두  아르헨티나에 오면 스테이크 원없이 먹고 간다.

지방도 몸에 쌓이지 않는 오메가 3, 스테이크집 레스토랑마다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1인당 215페소인 입장권을 두장 사고,

다시 입구에서 15분 가량  버스를 타고 더 들어가는데,

차창옆으로 빙하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것이 모레노 빙하인가 보다.........

 

 

 

 

주차장에 내리자 곧 사진 한장 찍는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모레노 빙하,

 

도착 후 오전 2시간은 이 근처 산책하면서 모레노 빙하를 구경하랜다.

점심먹고 오후에는 모레노 빙하 트래킹을 간다고.........

 

 

 

 

근처 숲들,

 

추운 지방인데도 숲은 우거져 있다.

하지만 숲이 말해주고 있다. 이곳이 추운 지방이라는 것을,

열대우림같이 흐트러짐 없는,

추위로부터 보호하려고 그러는지 나무 줄기마다 털이 달렸다.  

하지만 빽빽이 들어 서있는 초목들,

특이한 것은 침엽수는 한그루도 안보인다는 사실......... 

 

 

 

 

모레노 빙하 좌측과 아내,

모레노 빙하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이곳에는 전부 데크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날씨가 점점 나빠져 비까지 내린다..........

 

 

 

 

빙하의 가운데 부분........

 

 

 

 

 

빙하의 우측 끝부분.........

 

 

 

 

빙하 우측 부분,

저 호수는 전부 아르헨티노 호수와 연결되어 있다.........

 

 

 

 

빙하 는 저 뒤에 있는 산에서 밀려 내려오고 있다.

저 뒤로 빙하의 길이가 14 km 나 된다고,

 

갑자기 커다란 뇌성치는 소리가 난다.

빙하가 호수로 무너져  떨어지면서 내는 소리,

그런데 어느쪽에서 떨어졌는지는 보이지를 않아 모르겠다.

오늘 하루종일 저런 소리를 4번은 들었다.

아쉽게도 빙하 무너지는 장면은 직접 보지를 못하고.........

 

 

 

 

 

빙하의 높이는 50 m - 70 m 정도,

실제 앞에서 보니 정말 크다. 그 길이는 끝이 보이지도 않고, 14 km 라니.........

 

 

 

저 뒤로 14 km 나 된다는 빙하를 배경으로, 숙이님,

비때문에 푸른 하늘과 빙하가 흘러 내려오는 산에서부터 빙하 전체 장면이 보이지를 않아 안타깝고...........

 

 

 

 

 

이 모레노 빙하는 아직까지도 지구 온난화로 계속 줄어들지 않는 빙하라고,

산위에서 계속 생성되고, 내려오고, 부서지고를 반복하면서 아직까지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지구 온난화가 앞으로 더 심해지면 이 빙하도 결국은 줄어들겠지만,

 

2년 전에 가본 캐나다의 빙하들은 그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기 빙하들은 아직까지는 크기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의 다른 빙하를 보면 크기가 과거보다는 조금 줄어든 흔적이 보인다.

여기 빙하도 조금씩은 줄어들고 있다.

 

살아 있는 빙하,

그 빙하가 부서지면서 내는 소리와 물보라의 장관을  보기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구름은 잔뜩 껴 있고, 비까지 내리고.......... 

 

 

 

 

또 벼락치는 소리가 난다. 무너지는 것은 보이지를 않고, 애만 탄다........

 

 

 

웅장하다고 해야하나 정말 크다.

 

살아 있는 이 빙하를 보기위해서,

또 그  부서지는 장면을 보기 위하여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바로 앞까지 밀려 온 빙하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호수 조류 때문에 잘게 부서져 오른쪽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빙하의 좌측부분인데,

앞에는 데크로 만든 전망대와 관광객들이 보인다.

비가 오니 여기는 대충보거나 저 위 유리 전망대안에서 보는 모양인지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앞에 전망대는 빙하를 따라 빙하 우측끝까지 계속 이어져 있고,

우리도 저 밑에서 한바퀴 돌고 지금은 점심먹으러 레스토랑이 있는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어느새 2시간이 지나갔다.........

 

 

 

 

14 km 나 되는 빙하 저 뒤도 날씨만 좋으면 다 보일텐데.........

 

 

 

 

 

주차장으로 올라와서,

앞의 건물은 레스토랑,

 

레스토랑이 하나뿐이라서 식당안은 사람들로 꽉찼다.

우리는 호텔에서 샌드위치를 싸가지고 와서 식당의 커피코너에서 사온 커피와 같이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10분 정도 아침에 왔던 매표소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호숫가로 내려간다.

 

빙하위 트래킹하러 간다.........

 

 

 

 

배에서 내려 타고 온 조그만 배와 같이 빙하를 담고.........

 

 

 

 

배에서 내려오니 가이드가 대기하고 있다.

빙하 체험하러 가기 전에 주의 사항 등을 말하는 것 같고.........

 

 

 

 

 

저 앞에는 암릉위에 올라 빙하를 가까이서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보이고,

 

몇년 전인가 앞의 빙하가 무너지면서 생긴 파도에,

앞의 암릉위에 서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물살에 휩쓸리는 것이 나온 TV 장면을 본적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다.......... 

 

 

 

 

호숫가를 가로질러 빙하가 있는 곳으로 가이드를 따라간다.........

 

 

 

 

여기서는 빙하의 크기와 생성 등에 대해서 앞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있고,

이 모레노 빙하의 나이는 400년 정도 밖에 안된다고,

 

파타고니아 안데스 산맥의 빙하길이가 1500 km 정도 된다고..........

 

 

 

 

이제 빙하 트래킹하러 간다.........

 

 

 

 

모레노 빙하와 앞의 눈덮힌 산........

 

 

 

 

모레노 빙하앞에서, 숙이님,

 

그래도 다행이다. 비가 그쳐서.........

 

 

 

 

저 앞에서 빙하 트래킹용 크램폰을 착용하고..........

 

 

 

 

크램폰을 착용시켜주고 있는 직원들........

 

 

 

 

 

크램폰을 착용하고, 이제 출발이다.

크램폰이 너무 무겁다. 처음에는 걷는 것이 영 불편했지만 이내 적응이 되고..........

 

 

 

 

빙하위로 올라가는 중에,

맨뒤가 아내..........

 

 

 

 

빙하위에서, 숙이님,

아내 좌,우측뒤로 빙하체험하는 다른 관광객들도 보인다.

각팀마다 앞뒤로 가이드가 1명씩 2명이 같이 한다.

 

그래도 푸른 하늘이 조금 보인다. 다행이다 날씨가 좋아지려나 보다.........

 

 

 

 

 

빙하위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와 건너 눈덮힌 산들과 빙하 체험하는 사람들..........

 

 

 

 

처음에 나는 빙하가 전부 하얗게 눈 뭉친 것 같이 보여서 좀 딱딱한 눈덩어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빙하를 직접 밟아보니 완전 딱딱한 얼음덩어리들이다.

 

빙하표면에 있는 얼음덩어리들,

낮에는 햇빛에 녹고 밤에는 얼고를 반복하면서 겉부분에는 잘게 부서진 얼음 조각들이 보인다.

하지만 바로 밑은 푸른빛을 발하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다.........

 

 

 

 

 

크레바스 지역도 지나고, 크레바스가 작아서 위험은 없다...........

 

 

 

 

전부 하얀색이다.

하늘도 구름으로 하얀색,

밟고 있는 빙하도 하얗고, 

 

빙하위를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도 마셔보고,

빙하조각들도 입에 물고 씹으면서 간다.........

 

 

 

 

 

빙하능선에 올라 선 아내를 담아보고,

저 아줌마는 아콩카구아에서는 고산증으로 못올라가더니만 여기서는 고산증도 없이 잘도 올라간다.........

 

 

 

 

 

여기는 빙하안에 있는 조그만 호수.........

 

 

 

 

 

깊이를 알 수 없는 깊은 구멍들이 군데 군데 있다.

이런 곳들은 조심해야한다. 잘못해서 저 속으로 떨어지면.........

 

 

 

 

그런데 얄밉게도 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비는 이내 그쳤지만 날씨는 더 추워졌다.

옆으로 가는 길에는 커다란 크레바스가 있어,

저 밑으로 내렸다가 다시 건너편 빙하위로 올라간다..........

 

 

 

 

 

악마의 목구멍인가, 여기는 목젖까지 달렸다..........

 

 

 

 

커다란 분지같은 곳으로 들어간다.........

 

 

 

 

 

꼭 우리네 산같이 생겼다.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하며.........

 

 

 

 

 

빙하트래킹 기념 축하주를 만들고,

 

빙하속에서 캐온 깨끗한 얼음덩어리들을 잔에 넣고,

그 위에 시바스 리걸 양주를 따른다. 온더락으로 위스키를 먹기 위해.......

 

 

 

 

 

 

아내도  안주용 초코렛과자와 온더락 위스키 한잔을 들고..........

 

 

 

 

쭈욱 들이킨다..........

 

 

 

 

입안이 싸하면서 목구멍을 쏘면서 내려간다..........

 

 

 

 

여기에는 아까 본 구멍보다 더 큰 구멍으로 빙하 녹은 물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

 

 

 

 

 

빙하 계곡사이에서 아내.........

 

 

 

 

 

오늘 빙하체험을 이것으로 끝내고 밑으로 내려간다.

 

벌써 오후 5시가 다 되어 간다.........

 

 

 

 

 

빙하를 완전히 내려와서 크램폰을 풀어 반납하고.......... 

 

 

 

 

 

이번에는 호숫가위로 만들어 놓은 데크 길을 따라 숲속을 지나간다..........

 

 

 

 

야생베리,

 

이 야생베리 이름이 깔라파테 베리다.

이 야생베리 이름을 따서 마을 이름도 깔라파테라고,

곳곳에 많이 보인다.

따서 먹어보니 조그만 씨가 좀 많지만 그래도 새콤달콤한 것이 맛있다.........

 

 

 

 

숲사이로 보는 호수와 빙하와 눈덮힌 산들.........

 

 

 

 

 

쉼터에는 장작불이 피워져 있고,

마련되여 있는 따뜻한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쉼터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빙하.........

 

 

 

 

 

빙하가 떨어지면서 만든 물결에 사람들이 휩쓸려간 암릉위에는,

오늘도 사람들이 올라가서 빙하를 바라보고 있다...........

 

 

 

 

 

Hielo & Aventua 라는 私회사가  이곳을 관리하고 관광객을  받고 있다고 한다.

배도 저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가이드들 전부 이 회사 소속이라고.........

 

 

 

 

 

우리도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휩쓸려 갔던 암릉위에 올라.........

 

 

 

 

쉼터 건물이 저 앞에 보이고..........

 

 

 

 

암릉위에는 빙하들이 쓸려 내려가면서 남긴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배가 한척 들어오고 있다.

저 배를 타고 나가기로 하고,

선착장으로 간다..........

 

 

 

 

암릉위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올라서서 빙하를 바라보고 있고..........

 

 

 

 

 

선착장앞에서. 아내,

바람이 불어 더 춥다.

얼른 배안으로 들어간다........

 

 

 

 

 

호숫가를 따라 물위에 있는 것은 유빙이고,

호숫가 모래위에 하얗게 보이는 것들은 전부 빙하조각들.........

 

 

 

 

 

배를 타고 모레노 빙하를 떠나면서,

 

오늘 저 위를 걸었다. 빙하 녹은 물도 먹어보고 얼음 조각들도 깨물어 먹어보고,

마지막에는 빙하로 만든 온더락 위스키를 마시고.........

 

 

 

 

설악산의 용아장성같이 생겼다.........

 

 

 

 

 

모레노 빙하를 떠나면서,

 

저 빙하의 낮은 곳은 50 m, 높은 곳은 70 m, 길이가 14 km,

저것이 전부 거대한 얼음덩어리,

보고 또 보면서 그 거대함을, 그리고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

 

 

 

 

 

저기가 선착장..........

 

 

 

 

 

선착장 앞쪽의 산들은 안개속에 묻혀 있고..........

 

 

 

 

 

 

선착장을 내려 버스를 타고 깔라파테로 돌아간다.

 

벌써 오후 6시가 넘었다........

 

 

 

 

 

아내와 둘이서 호텔로 들어가면서..........

 

 

 

 

저녁에는 이 지역 특유의 군만두(?)를 사다가 피자와 같이 호텔방에서 먹는다.

 

다른 관광객들이 많이 먹는 것을 본 아내가 저 만두를 사먹자고 한다.

만두가게에 가니 Take Out 가게다.

오븐에 따뜻하게해서 호텔로 가져와 먹는다.

 

만두속에는 고기와 채소가 들어 있는데,  

안에 즙도 적당히 있으면서  특별한 것이 아주 맛있다.

만두는 다 못먹고 2개를 남겼다.

만두 이름은 만두가게 주인이 알려줬는데, 기억을 못하겠다.......

 

 

 

 

 

다음날,

부에노스 가는 비행기편을 기다리면서, 호텔에서.........

 

 

 

 

 

호텔이름이 KAU YATUN 이다.

별 4개짜리.........

 

 

 

 

 

체크아웃한 후,

비행기 시간이 남아 짐을 호텔에 맡겨 놓고, 시내로 간다.

시내에서 마테차를 먹는 나무로 만든 용기가 아르헨티나 대표 특산물중의 하나인데,

여기서도 많이 팔고 있다. 우리도 한세트 사고..........  

 

 

 

 

 

나무가 희한하다. 줄기나 기둥이나 잎이나 다 똑같이 생겼다.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썻던 모양,

시내에 저런 나무들이 몇그루 보인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잡지책이나 신문 그림만 보기도 하다가,

아내 앉아 있는 곳 뒤에 있는 문이 밖의 목장과 이어지는 문이다.

우리도 그 문으로 나간다.........

 

 

 

 

문밖에는 목장을 보면서 앉아 쉴수 있는 의자도 있고,

저 목장도 호텔에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이 호텔에 묵으면 저 목장 체험도 무료로 할 수 있다.

양털깍는 것이라든지, 소젖짜고 풀먹이는 것등, 목장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아기소 한마리가 우리가 앉아 있는 곳 바로 앞까지 와서 풀을 뜯어 먹고 있다.

바로 옆에 가서 사진을 찍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공항으로 가면서 뒤돌아보는 깔라파테 마을,

아르헨티노 호숫가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만 마을이다........

 

 

 

 

 

아르헨티노 호수와 안데스의 눈덮힌 준봉들은 며칠 전 왔을 때와 같이 여전히 그대로고..........

 

 

 

 

 

깔라파테 공항에서,

저 비행기를 타고 다시 부에노스로 간다.........

 

 

 

 

 

부에노스 국제공항에 도착,

 

택시를 부른다.

앞의 카운터에서 우리 이름과 함께, 가려는 목적지를 알려주면, 요금을 말해준다.

모든 것은 문서화 된다. 손님 성함, 국적, 목적지, 요금, 차량번호, 운전수 이름등, 물론  영수증도 주고,

그러면 요금은 이 카운터에 지불하고 대기하고 있는 운전수를 따라가면,

우리를 30분 정도 떨어진 민박집까지 무사하게 바래다 준다.

 

공항에서  이 택시가 가장 안전하다.

그래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밖으로 나오니 저녁 8시가 넘어가고 있다.

 

오늘은 민박집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 오후에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간다.

비행기를 4번이나 갈아타고,  볼리비아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