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에서 여명과 함께.........
우유니 소금 사막에 들어서서,,
끝도 없이 펼쳐진 소금 사막을 우리차는 달려간다........
소금 사막 중앙에 탑이 하나 세워져 있다.
다카르 랠리 기념탑인데, 소금벽돌로 만들었다.
좌측 뒤로 보이는 건물이 일종의 휴게소인데,
저기서 점심을 먹고 간다........
드디어 우유니에 왔다.
아내는 신이 나서 펄쩍 뛰고........
먼저 아내 사진 한장 담고........
" 저 뒤의 건물이 휴게소입니다. 점심먹으러 가시죠."" 아내가 가리킨다........
우리차 운전수겸 가이드는 우리 점심을 차려놓고 다시 밖으로 나간다.
그래서 불러서 같이 먹고........
일본인 신혼부부인데,
이곳 우유니에서 드레스를 입고 웨딩촬영을 한다고........
하얀 소금 사막에 구름은 조금 있지만 그래도 푸른 하늘과 같이 아내를 담고.........
멀리 있는 차량과 대비시켜 한장 담고........
아내는 엎드려서도 찍어달랜다........
소금의 육면체무늬가 끝도 없이 이어져 있는 우유니.........
한낮 뜨거운 태양아래,
하늘과 소금사막의 경계가 잘 구분되지도 않는 광활한 우유니에서.........
소금의 결정이 육면체,
따라서 바닥의 모양도 그 결정을 따라 육면체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바닥에 물이 조금 있지만,
반영을 보여주기에는 수심이 너무 얕다.......
우리가 렌트한 차와 같이..........
일본인 신혼부부팀이 저쪽에 보인다.
우측에서는 신랑이 사진을 찍고 있고,
좌측에서는 신랑친구들이 손을 들고 있고,
가운데 차에 가려서 상황설명이 안되는 묘한 시츄에이션이다........
선글라스를 안쓰면 눈이 부셔서 오래 있을 수가 없다.........
찍어도 찍어도 또 찍고 싶은 곳이다.........
구름이 짙어지니 경계가 더 모호해진다.
날씨가 나쁘면 나쁜대로 그 나름대로의 그림이 나온다.......
다카르 랠리에 참가했던 선수들,
엄청남 체력을 요구하고, 비용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모양,
다카르 랠리를 못본 것이 안타깝다.
소금 사막을 질주하는 차량과 오토바이들,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찍으란다. 포즈도 취해주면서,
맨좌측의 선수는 여지다........
가이드가 과거 원주민이 살았던 산위에 있는 굴집에 가보자고 하여 왔다.
여기오기 전에 소금 호텔에 들려서 체크 인 하고........
바위밑에 돌을 쌓아 굴같이 만들어 놓은 곳이다.
과거 원주민의 해골도 보인다. 어린아이의 것과 같이.
누군가 가끔 가다가 들려서 제를 지낸 흔적도 보이고,
안쪽 벽위에는 죽은 퓨마가 벽에 걸려 있다.
건조하니 그대로 미이라가 된 것 같은 퓨마시체다.........
뒤쪽으로는 멀리 눈에 덮힌 산이 보이고.........
이지역 특유의 선인장과 같이,
앞쪽 우측으로는 멀리 소금사막이 펼처져 있는데, 보이지는 않는다.
산에서 내려와,
이번에는 지하에서 가스가 분출되어 나오는 곳에 간다.
신기하게 소금 바닥에서 가스가 나오고 있다.
손으로 만져보면 차갑다. 뜨겁지를 않고,
이런 가스 나오는 곳이 근처에 여러군데가 보인다.........
다시 소금 사막을 향하여,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을 향하여 가다가.........
10년 전이다.
유럽의 부부가 이곳에 왔다.
그때는 아직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이라 아무 것도 없었다.
물론 가이드같은 것도 없었고,
소금사막가운데서 차량이 고장나고,
물과 식량이 떨어지면서, 결국은 이곳에서 죽게된다.
그 소문이 퍼지면서 세계의 탐험가와 여행가들이 이곳을 동경하기 시작하였다. 어떤 소금 사막이길래.......
점점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2년 전에는 우유니 공항도 생기고.......
소금 하나밖에 없는 황량한 사막,
그래도 멋있지 않은가..........
길다란 그림자와 같이,
배경으로 보이는 것이 없으니, 그림자라도 맞추어 본다.........
모자속에 들어가서 내사진도 한장 담아보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
소금사막이라고 다 똑같은 곳이 아니다.
이곳은 더 저지대인 모양, 물이 고여 있다.
아내의 반영된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하늘이 파랬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구름이 껴서 좀 아깝다........
오후 7 시가 넘었다.
조금 있으면 일몰이 시작될터.........
저녁이 되니 날씨가 차갑다. 아니 춥다.
아내는 겉옷을 걸쳐 입고........
선명한 반영과 함께.........
아내 올린 발의 신발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도 반영된다.
태양도 두개, 구름도 똑같은 것이 2개다..........
거대한 거울이라더니,
바로 이걸두고하는 말이었다.
하늘과 땅이 완전히 대칭이다........
우측에 우리 차량과 가이드,
좌측에는 아내,
그리고 하늘과 땅의 같은 모습........
완전대칭이다.
바닥이 완전 거울.........
구름이 그 모양을 달리하면서 보여주니,
반영된 모습도 모두가 멋있다........
해와 구름, 그리고 똑같은 모습으로 하나 더..........
아내 뒤쪽 멀리 산위의 구름과 그 반영도 멋있고........
석양을 향하여.........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
바닥 전체가 하나의 거울,
하늘과 땅이 쌍둥이다........
우측뒤의 구름도 멋있다.
차량, 아내와 같이 담아본다.........
멀리 산위에 보이던 구름은 아까보다 색이 짙어졌다........
어느사이에 석양은 저물어 가고,
저녁 8시가 넘었다.......
아내 있는쪽으로도 다시 한장 담고.........
미술에서 쓰는 용어인 데칼코마니,
하늘과 땅이 데칼코마니를 형성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화지에 물감을 묻혀 반으로 접었다 펴면 나타나는 똑같은 모양,
지금 그것이 여기서 펼쳐지고 있다.........
여기 쌍둥이 구름도 멋있고.........
여기도 완전히 대칭이다.
이런 거대한 대칭그림을 볼 수 있는 곳, 우유니.........
아내와 내가 석양에 같이 서 본다.
아내의 성화에.........
해는 밑으로 져 버렸고,
여운남아있는 노을만이 붉게 대칭으로 보인다.........
동쪽방향으로,
석양빛이 닿은 붉은 색의 구름과 아래 하얀 구름이 같이 보인다..........
여기 구름도 점점점 찍으면서 가는 둣이 멋있어 보이고........
붉게 타오르는 지평선.........
오늘의 석양 마지막 테칼코마니를 담으면서,
소금호텔로 간다........
저곳이 소금 호텔,
지금도 계속 공사중이다.
소금 벽돌로 건축한 호텔이다........
소금 호텔 레스토랑 종업원들과 같이,
현지인들이 상당히 소박하고 순진하다.
차량 운전기사나 가이드같이 좀 닳은 사람들도 있지만........
소금호텔내의 소금곰과 같이,
바닥도 전부 소금이다.........
소금호텔내의 우리방.........
오늘은 날씨가 안좋다.
오전내내 호텔에서 머문다. 밖에 비가 오니........
천둥, 번개가 엄청 내리친다.
먹구름도 사방을 뒤덮고.........
점심도 호텔 식당에서 먹고, 지금은 스프를 먹고 있는 중,
볼리비아 스테이크도 약간 질긴 것이 맛있다.
아마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해 왔을 것........
앞 가운데 빨간 지붕이 우리가 묵는 소금호텔,
좌우 옆의 건물들은 현재 짓고 있는 중인데, 아마 호텔인 모양,
오후 3시가 넘으니 구름이 물러가고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차량을 불러 다시 타고 소금사막으로 향한다.........
콜차니의 소금 공장에서 소금 채취해가는 곳을 다시 지나면서.........
차창밖으로,
바람에 날리는 바닥의 물결.........
비가 온뒤라 바람도 많이 불고,
저 뒤쪽에 푸른하늘이 조금 보여 그곳을 배경으로 한장 담고..........
그래도 검은 구름은 점점 물러가고 있다..
바람불어,
구름도 움직이고, 밑 바닥의 물도 출렁이고,
아내 머리도 흩날린다.........
바람따라 움직이는 물결과 같이..........
검은 하늘에 밑은 하얀 소금 사막,
그리고 사막을 살짝 덮은 물위에 부는 바람........
오후 태양과 바람에 이는 물결.........
오후가 되어 날이 좋아지니 차량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무지개도 보이고........
늦은 오후에, 우유니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몰을 본다........
어제 일몰은 어제대로,
오늘은 오늘대로 멋있다........
우측의 젊은이들은 8명이 같이 왔는데 (남자 4명, 여자 4명),
한국말을 아주 잘한다. 한국 사람인가 보다.
젊은이들 자세히 보면 전부 석양을 배경으로 자신의 사진찍고 있다........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바닥에 반영이 어제같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오늘은 구름이 멋있다..........
석양빛을 받은 구름이 멋있다.........
바람때문에 반영은 세세하게 안보이지만.........
이런 구름도 보이고.........
저녁노을과 차량들, 그리고 바람........
이제 태양도 밑으로 내려갔다. 노을만 남아있고,
저 두사람은 아직도 저버린 태양을 아쉬워 하나보다..........
남아있는 노을에 아내도 담아보고........
저 한국 청년들 이제는 철수하나 보다........
오늘은 일출을 보러 나왔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히 많이 보이는 별들(30초 동안 움직인 모습)
삼각대를 깜빡하고 호텔에다 두고 안가져왔다.........
드디어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아내도 여명과 같이 한장 담고,
바람도 안불고, 사진 잘찍힌다.......
더 밝아진 여명, 해는 아직 떠오르지 않았고.........
해뜨기 전의 아내 체조.........
해뜨기 전의 아내 체조.........
해뜨기 전 아내와 나의 체조........
서쪽 방향으로도 한장 담고.........
오늘 하늘도 완전 대칭이다.........
아내 사진 한장 더 찍고,
손과 발이 엄청 시렵다.
얇은 고무 장화에 오랫동안 물속에 서 있으니 발이 더 시렵다........
일출과 아내..........
소금 채취하는 곳을 다시 지나면서 호텔로 돌아간다.
오늘 일출 사진 찍느라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하여,
렌트한 차량을 타고 40분을 달려 가서 일출사진 담고, 3시간 가량,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인데,
온몸이 꽁꽁 얼어있다. 호텔로 돌아가서 이불속으로 빨리 들어가고 싶다.........
소금호텔 방에 들어와서
배낭 정리를 하는데 초코렛이 하나 나온다. 빵빵해진채로,
고도가 3600 m 가 넘으니, 산소는 부족하고 기압은 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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