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5월에 다녀왔는데, 이제 올립니다.
화과산에서 무리지어 다니는 원숭이들.....
중국에 출장을 왔다가 연운항시에 볼일이 있어 지난 금요일 연운항에 왔는데 오늘은 일요일,
오후 2시에 약속이 잡혀있어 오전에는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연운항시에서 유명한 화과산을
다녀오기로하고 아침일찍 호텔부페식 아침식사를 끝내고 지갑과 여권 그리고 생수 한병만 들고
호텔문을 나서 택시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화과산 입구에 도착한다.
2010년 5월30일 일요일
산행지 : 화과산
산행인 : 나홀로
중국 동부의 강소성 연운항시에 화과산이라고 불리우는 산이 있는데,
그 산이 바로 서유기에 묘사된
선인의 산 화과산이다.
중국4대 고전명작의 하나인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이 태어나서 자란곳이 바로 화과산이다.
일년 사계절 꽃이피고 일년내내 과일이 가득한 선인의 산이라고 서유기에 묘사되어 있는 화과산.
화과산을 올라가는데에는 3가지 방법이있다.
걸어서 올라가는 것과 버스를 이용하는 것과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이있는데
나는 오후에는 약속이 있어 버스를 이용해 정상까지갔다가 걸어서 내려오기로 한다.
택시에서 내려 조금걸으니 곧 매표소가 나타난다.
입장료가 중국돈 100위안이다. 한국돈으로치면 18,000원 정도니 입장료가 비싼편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엄청많다.
화과산 입구 산문 까지는 10여분을 더 걸어들어가야한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화과산
화과산입구 산문앞
손오공과 저팔계복장의 사람이 관광객과 같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찍어주는데 몇십원 받는것같다.
원숭이 얼굴조각상밑에 화과산이라고 쓰인 산문
나는 시간이 없어 올라갈때는 정상까지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버스요금20위안)
한 20여분을 달려 정상에 도착.
옥녀봉이라는 정상표시석이 큼지막하게 서있고....
그옆에 화과산 정상이 있다.
우리의 삼각점 같은것이 정상에 있다.
높이는 624.4m
정상에는 정자도 하나 있고....
정상에서 북쪽 풍경
나홀로 바위, 옆에는 올라가지 마시요라고 써있다.
밑에서 본 옥녀봉 정상
손오공의 고향답게 아직도 200여마리의 원숭이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하자마자 나타나는 원숭이.
관광객이 던져주는 과자를 먹고있는 원숭이들
케이블카도 보이고....
길가를 무리지어 다니는 원숭이들.....
산위에 조그마한 천연연못도 있고....
관광객을 위해 사슴도 보여주고....
나무위의 원숭이
나무위의 원숭이 일가....
절벽중간에도 원숭이가 있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 산기슭에 민가가 많이 보인다.
중간 중간 매점이 있는데 매점마다 원숭이 인형이 많이 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수렴동에 도착.... 관광객이 엄청 몰려있다.
수렴동 --- 손오공이 그 부하 원숭이 무리들과 살았다는 곳
폭포가 있고 그 폭포뒤로 동굴이 있어 그 동굴에서 손오공과 그
무리들이 살았다는곳.....
떨어지는 폭포뒤로 동굴이 보이고...
사람들은 폭포뒤 동굴속으로 들어간다.
수렴동이라는 글자가 보이고....
나도 동굴안으로 들어갔다...
꽤 넓은곳도 있고 .....
한 200여미터를 가니 다른곳으로 나가게 되어 있다.
나와서 본 수렴동 반대쪽 입구....
여기도 손오공과 저팔계복장을 한 광대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찍기를 권유하고있다.
조금더 내려가니 화과산에서만 자란다는 금양옥죽, 즉 금빛나는 대나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중국 4대 대나무중의 하나로써 대나무의 몸체는 금빛이 나고 마디마다 벽옥같은 푸름이 있어
금단에 벽옥을 박은듯하다.
금양옥죽
조금더 내려가니 삼원궁이라는 절이 있다.
절안의 대웅보전...
대웅보전 안의 부처님도 우리네 부처님과 비슷한거 같다.
절안에 있는 900년 됐다는 은행나무.....
다보불탑.....
산중간은 온통 차밭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화과산 운무차인가보다....
건너편에도 온통 차밭이다.
그렇케 내려오니 어느새 저 앞으로 아침에 올라왔던 매표소쪽 부근이 보이고....
화과산 산문도 보이고....
아침에 타고 올라간 버스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손오공과 요괴가 싸우는 모양의 동상....
선인호라는 호수도 있고.....
매표소 가는길의 왼편 산 꼭대기....
그 산꼭대기에 홀로 서 있는 거대한 나무를 당겨서 찍어보고....
매표소에 도착해서 돌아본 화과산....
시간이 1시를 넘어 바로 택시타고 호텔로 가서 씻고, 점심먹고 , 약속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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