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梅(설매) - 조식(曺植)
歲晩見渠難獨立(세만견거난독립) : 늙으막한 나이에 그사람 홀로 서기도 어려운데, 歲 : 해 세 晩 : 저물 만 見 : 볼 견 渠 : 도랑 거, 어찌 거, 그 사람 거 難 : 어려울 난 獨 : 홀로 독 立 : 설 립 雪侵殘夜到天明(설침잔야도천명) : 눈 내린 남은 밤을 하얗게 세웠구나, 雪 : 눈 설 侵 : 침범할 침 殘 : 해칠 잔 夜 : 밤 야 到 : 이를 도 天 : 하늘 천 明 : 밝을 명 儒家久是孤寒甚(유가구시고한심) : 선비 집 가난이야 오래된 일이지만, 儒 : 선비 유 家 : 집 가 久 : 오랠 구 是 : 옳을 시 孤 : 외로울 고 寒 : 찰 한 甚 : 심할 심 更爾歸來更得淸(갱이귀래갱득청) : 네 다시 와 주어서 다시 맑음 얻었네라. 更 : 다시 갱 爾 : 너 이 歸 : 돌아올 귀 來 : 올 래 更 : 다시 갱 得 : 얻을 득 淸 : 맑을 청
조식(曺植) :
지금의 경남 합천군 일대인 삼가현 토동 사람
1501(연산군 7) - 1572(선조 5).
조선 중기의 학자.
이황과 더불어 영남 사림의 지도자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건중(楗仲), 호는 남명(南冥).
생원 안습(安習)의 증손이며 아버지는 승문원 판교 언형(彦亨), 어머니는 인주이씨이다.
김우옹·곽재우는 그의 문인이자 외손녀사위이다.
실천 없는 공허한 지식을 배격하고,
의리정신을 투철히 하여 비리를 용납하지 않으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던
조식의 사상은 그의 문인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져 '경상우도'의 특징적인 학풍을 이루었다.
이들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진주·합천 등지에 우거하면서
유학을 진흥시키고 임진왜란 때는 의병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국가의 위기 앞에 투철한 선비의식을 보여주었다.......(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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