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재주차장에서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산행일시 : 2019년 10월26일, 토요일
산행지 : 백두대간 마지막 33회차 ( 성삼재 - 돼지령지나 노루목가기 전)- 중도 포기
산행거리 : 12.55 km (GPS 실거리)
산행시간 : 4시간 18분( 02 : 05 - 06 : 23 )
산행인 : 숙이, 감악산
구례버스터미날에서 택시를 타고 성삼재에 올라와서,
비가오니 성삼재 화장실로 들어가서 산행준비하고 우비도 입고,
노고단을 향해 출발한다.
일기예보에는 새벽 3시전후로 비가 1 mm 정도 온다고 예보되어있는데,
새벽 1시경, 구례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곧 그치겠지 하면서 우비를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지금 시간 2시 6분....
노고단 대피소 도착,
지금시간 2시 57분,
성삼재에서 51분 걸려 도착....
숙이님이 배가 고프다고하여,
식당으로 들어가서 빵을 먹고,
식당안에는 몇팀이 있었는데 전부 라면을 끓여먹고 있었는데,
라면이 그렇게 맛있어보일 수가 없었다. 비오는 날씨에 추우니까....
천왕봉을 향해 출발,
아직까지 비가 내리니, 이정표등도 온통 비에 젖어 있다....
여기는 돼지령,
여기 오는 도중에 내 마인들 등산화 오른쪽 밑창이 떨어져 나갔다.
그래도 걸을만해서 계속 여기까지 왔는데, 발바닥이 좀 아프긴 아프다....
돼지령에서 노루목을 향해 걷는데,
비는 거의 그치고 이제 걸을만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등산화 왼쪽밑창이 떨어져 나간다.
결국 양쪽 신발 둘다 밑창이 떨어져 나가고,
요몇년 계속 한바그 등산화만 신었는데,
몇년만에 처음으로 마인들 꺼내 신었더니 이 모양이다.
그래도 가볼려고 조금 더 진행하였지만,
먼길을 가기에는 등산화 밑창이 없어 발바닥이 아퍼,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하산을 결정하고 도로 성삼재로 내려간다....
다시 노고단 대피소로 돌아왔더니 인산인해,
그 사이 등산객들이 엄청 많이도 올라와 있다....
성삼재에 내려와서 지리산 안내도 앞에서 사진 한장 담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우비를 벗고 추워서 잠바 꺼내 걸치고....
여기는 성삼재 화장실옆 주차장앞,
좌측 뒤에 불켜진 카페에 가서 따뜻한 커피 한잔씩 사 먹으면서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버스가 6시 30분에 도착한댄다.
지금 6시 20분을 지나고 있고....
성삼재 주차장에서 멀리 밝아지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오늘 산행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구례로 돌아간다.
다음에 다시 대간 마지막회 지리산구간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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